도로와 트랙을 가리지 않는 극강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지닌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가 이제 오픈 에어 드라이빙의 쾌감까지 갖췄다.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가 초연됐다. 이 오픈-톱 모델에도 쿠페처럼 최고출력 640ps(630hp), 6,500rpm에서 발생되는 최대토크 61.2kg.m(600Nm)를 품은 5.2 V10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됐다.
공차중량 1,507kg으로 2.35kg/ps의 출력대중량비를 갖춘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는 1,000rpm에서 70% 이상이 발생되는 강력한 토크와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으로 확보한 우수한 접지력을 바탕으로 단 3.1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한다.
시속 200km에 도달하는 데에는 9.3초가 소요된다. 제원상 최고속도는 쿠페와 동일한 325km/h다.
엔진의 성능 뿐 아니라, 디자인과 그 밖의 나머지 부분도 쿠페와 다르지 않다.
우라칸 퍼포만테는 슈퍼 트로페오(Super Trofeo) 레이싱 카와 고성능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으며, 알루미늄 바디에 광범위하게 카본 파이버가 적용되어 스파이더 모델의 경우 오리지널 우라칸 스파이더 대비 35kg이 가벼워졌다.
람보르기니가 자랑하는 ‘포지드 컴포지트(Forged Composite)’ 기술로 프론트 스포일러와 리어 스포일러, 엔진 보닛, 리어 범퍼, 그리고 디퓨저가 제작되었고, 쿠페 모델을 통해 최초로 선보였던 액티브 에어로 다이나믹 시스템 ‘ALA(Aerodinamica Lamborghini Attiva)’이 스파이더 모델에도 채택됐다.
ALA는 강력한 다운포스가 요구되거나 낮은 저항이 요구되는 상황에 맞춰서 다양하게 공기 하중을 조절하며, 또 고속 코너링에서는 에어로 벡터링 기능으로 주행 역동성을 향상시킨다.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에는 전기유압식으로 작동하는 경량 소프트 톱이 장착됐다. 이 지붕은 단 17초 만에 열리며 시속 50km의 속도로 주행 중일 때에도 작동된다.
뒤쪽 창문이 닫혀있을 때에는 윈드실드의 역할을 한다. 헤드레스트 뒤에 솟은 두 개의 핀에 설치된 덕트가 오픈-톱 주행시 머리쪽에 발생하는 터뷸런스를 감소시켜주며, 두 개의 윈드가드는 차 내부의 측면쪽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낮춰 고속 주행시에도 무리 없는 대화를 가능하게 해준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의 가격은 21만 9,585유로, 우리 돈으로 약 2억 9,000만원이다.
사진=람보르기니/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