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 CAR

부가티 시론이 더 단단하고 날렵해졌다. - 2018 Bugatti Chiron Sport


 부가티가 2018 제네바 모터쇼의 언론 공개일에 맞춰 ‘시론 스포트(Chiron Spor)’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기존 시론과 엔진 출력도 같고 기타 다른 성능 제원도 같다. 하지만 시론 스포트는 조종성이 향상됐고 코너링 성능이 더 좋아졌다. 다이내믹 핸들링 패키지 덕분이다.


 시론 스포트는 기존 시론보다 단단한 서스펜션 셋업을 적용 받았다. 그리고 조향 시스템과 리어 액슬 디퍼렌셜을 최적화 받았다. 또 시론 스포트는 좌우 바퀴에 독립적으로 토크를 배분하는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사용해 특히 타이트한 커브길에서 더욱 우수한 민첩성을 발휘한다.


 새 경량 휠을 사용하고, 스테빌라이저, 인터쿨러 커버, 윈드스크린 와이퍼를 카본 파이버 소재로 변경하고 더욱 가벼운 유리 소재를 리어 윈도우에 사용함으로써 18kg 가량 체중 감소도 이뤄냈다. 부가티에 따르면 와이퍼를 카본 파이버로 만든 것은 시판차 중에서는 시론 스포트가 최초다.




 비록 8.0 W16 쿼드-터보 엔진은 계속해서 최고출력 1500ps(1479hp), 최대토크 163.1kg.m(1600Nm)를 발휘하지만, 부가티에 따르면 일련의 노력들로 나르도(Nardo) 테스트 트랙에서 시속 200km 코너링 스피드를 달성하고 기존 시론보다 5초 빠른 랩 타임을 달성했다.


 슈테판 빙켈만 부가티 사장은 “시론 스포트는 기존 시론보다 스포티한 주행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개발되었다.”며, 특히 와인딩 로드에서 개선된 주행 성능에 대해 자신 있게 말했다.


 2018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되는 시론 스포트는 298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40억원에 버금가는 차량이다. 이것은 트림 패키지와 옵션 바디컬러의 비용을 모두 포함한 액수다.


 모터쇼 출품 차량에는 이탈리안 레드(Italian Red)가 B-컬러로 쓰였다. 같은 컬러가 ‘C’자 모양의 드라마틱한 사이드 라인을 시작으로 브레이크 캘리퍼, 허브캡의 ‘EB’ 로고, 리어 스포일러의 밑면, 인터쿨러에 적용되었으며, 검은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시론의 엔진 실린더 수를 의미하는 숫자 ‘16’이 붉은색으로 칠해졌다.


 시론 스포트의 기본 가격은 265만 유로(약 35억원)다.






사진=부가티/ 글=offerkiss@gmail.com


01234567891011121314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