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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토로 로소, 2018년 신차 ‘STR13’ 공개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서킷에서 2018년 신차 ‘STR13’을 공개했다.


 STR13은 이미 트랙 데뷔를 가졌다. 지난주 이탈리아 미자노 서킷에서 브렌든 하틀리가 차를 몰고 젖은 트랙을 달렸었다.


 28세 뉴질랜드인 하틀리는 올해 임대 계약 형태로 르노로 이적한 카를로스 사인스를 대신해 토로 로소에서 달린다. 2013년 메르세데스의 테스트 드라이버를 마지막으로 F1을 떠나 스포츠 카 시리즈에서 레이싱 커리어를 이어왔던 그는 2017년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과 2015, 2017 세계 내구 선수권 챔피언십 우승에 힘입어 올해 극적으로 F1 시트를 획득했다.


 22세 프랑스인 피에르 가슬리가 하틀리와 함께 토로 로소를 위해 달린다. 지난해 2개 시트 중 하나를 러시아인 드라이버 다닐 크비야트가 갖고 있었지만, 이제 그는 페라리 F1 팀의 개발 드라이버로 활약한다.




 2016년에 페라리, 2017년에는 르노로 엔진을 바꿨던 토로 로소는 올해는 전체 10개 팀 중 유일하게 혼다 엔진을 쓴다. 그런 올해, 지난해 포스인디아, 윌리암스, 르노 뒤 7위였던 챔피언십 성적을 레드불 뒤 4위로 끌어 올리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2016년에는 1년 구형 페라리 엔진을 썼고 작년에는 르노 엔진의 심각한 신뢰성 부족으로 챔피언십 성적이 큰 타격을 입었던 게 사실. 그러나 2006년 팀 창립 이후 지금까지 거둔 팀 최고 성적이 2008년 6위가 전부였던 만큼, 4위라는 목표는 결국 토로 로소가 혼다 엔진에 거는 기대의 크기로 볼 수 있다.


사진=토로 로소/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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