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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T-록’으로 브랜드 첫 SUV 컨버터블 만든다.


 폭스바겐이 자사 최초의 컨버터블 SUV의 등장을 예고했다. 이 차는 소형 SUV ‘T-록(티-록)’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2020년 생산에 돌입한다.


 23일 폭스바겐은 T-록의 컨버터블 모델 개발을 이사회가 승인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지난해 막 공개된 따끈따끈한 신차인 ‘T-록’은 골프 등에 쓰이는 플랫폼 기술로 개발된 소형 SUV다. 폭스바겐에 있어서 네 번째 SUV 모델이며 브랜드 내에서 티구안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폭스바겐은 23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바로 이 T-록으로 만든 컨버터블 SUV의 생산을 2020년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티구안과 포르쉐 카이만 등이 조립 생산되고 있는 독일 오스나브뤼크(Osnabrück) 공장에서 생산되며, 이를 위해 8,000만 유로(약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된다.


 아직 구체적인 차량 정보는 없다. 다만 23일 공개된 티저 사진은 레인지 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 폭스바겐이 출품한 T-크로스 비즈 컨셉트 카처럼 지붕이 소프트 톱으로 이루어지고 문은 2개만 달린다는 것을 알려준다. 


 폭스바겐은 2020년까지 글로벌 SUV 라인업을 20개 차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그때가 되면 전체 판매의 40%가 SUV 차량들에서 나올 것이라는 게 이들의 전망이다. 그리고 T-록 컨버터블을 통해 폭스바겐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가운데 하나인 소형 SUV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더욱 높인다는 각오다.


사진=폭스바겐/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