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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페라리 "F10 개발 멈추지 않는다"


사진_페라리


 터키 GP 예선 Q2에서 탈락하고 레이스에서도 인상적인 스피드를 보여주지 못했던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레드불과 멕라렌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퍼포먼스를 스스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까지 처했다.

 "조금 놀랐습니다. 바르셀로나와 이곳 터키에서 우리의 경쟁력은 터무니 없었습니다. 펠리페는 레이스 내내 로스버그와 다투고 있었지만 저는 페트로프와 다투고 있었습니다. 결국 우리의 경쟁력이 르노 수준이란 뜻입니다."

 공교롭게도 F-덕트를 채용하고 나서 더더욱 숨이 죽어버린 페라리의 퍼포먼스는 바르셀로나보다 큰 규모의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발렌시아에서 되살아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레드불과 멕라렌이 워낙에 앞서고 있어 페르난도 알론소의 기대감은 매우 조심스럽니다.

 "멕라렌과 레드불이 크게 앞서고 있다는 건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만 준비 중인 업그레이드가 그들과 나란히 하기에 충분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선 작업에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아직 페르난도 알론소의 드라이버즈 챔피언쉽 포인트가 선두에 14포인트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회생의 여지가 남아 있는 페라리는 앞으로 다가올 몬트리올에서의 레이스를 위해 로우 다운포스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으며, 발렌시아에서는 레드불의 핵심 구조이기도 한 리어 엔드와 배기 시스템을 개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