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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벤츠, 더 넓고 고급스러워진 ‘올-뉴 G-클래스’ 실내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올-뉴 ‘G-클래스’의 첫 공식 사진을 공개했다. 내년 1월에 열리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초연되는 신형 G-클래스의 화려한 내부가 13일 전격 공개됐다.


 

 지프 랭글러와 더불어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 또한 풀 체인지된다. 지금까지 촬영된 여러 장의 스파이샷을 되짚어 보면, 미국을 대표하는 오프로드의 전설 지프 랭글러의 경우처럼 외관 디자인에 드라마틱한 변화는 기대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 공개된 실내 사진이 특히 더 주목된다.


 E-클래스와 S-클래스에서 이미 본 것 같은 듀얼 스크린이 신형 G-클래스에도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 너머에 12.3인치 스크린 하나가 있고 그 우측에 또 12.3인치 스크린이 하나 더 있다. 기본 차량에는 디지털 계기판 대신 둥근 아날로그 계기판이 달린다.


 2주 전 공개된 올-뉴 지프 랭글러처럼 신형 G-클래스의 대시보드도 굵고 뚜렷하게 ‘T’자를 그린다. 둥근 헤드라이트를 카피해 에어컨 벤트 역시 둥글게 디자인됐고,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아래에 위치한 에어컨 벤트 사이에 예전과 같이 3개의 디퍼렌셜 락 버튼이 가지런히 놓였다. 조수석 앞에는 여전히 굵은 보조 핸들이 달려있다.




 센터 콘솔 앞에 뭉툭하게 서 있던 기어 변속 레버가 스티어링 휠 뒤편으로 옮겨졌다. 변속 레버가 사라진 자리에는 대신 더 큰 수납 공간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을 위한 터치 패드 시스템이 들어왔다. 그리고 신형 G-클래스에도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 스마트폰을 다룰 때처럼 손가락으로 옆으로 쓸어 넘겨 듀얼 스크린의 메뉴를 조작할 수 있는 ‘터치 컨트롤(Touch Control)’ 시스템이 적용됐다.


 한편 이번 풀 체인지에서 G-클래스의 앞좌석 다리공간은 38mm, 뒷좌석 다리공간은 150mm 길어졌고, 어깨 공간은 각각 38mm, 27mm, 팔꿈치 공간은 각각 68mm, 56mm 넓어졌다. 뒷좌석 시트는 60대 40 비율로 분할되며 등받이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액티브 멀티칸투어 시트(Active Multicontour Seat) 옵션 패키지에서 마사지와 냉난방 기능을 갖춘 시트가 신형 G-클래스의 내부에 설치된다. 기본 시트에는 검은 루가노, 또는 너트 브라운이나 마키아토 베이지 가죽이 적용되며, 익스클루시브 인테리어(Exclusive Interior) 옵션 패키지에서 7종의 추가 선택이 가능하다.


사진=벤츠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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