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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알파로메오, 자우바 통해 30년 만에 F1 복귀한다.



 알파 로메오가 거의 30년 만에 포뮬러 원에 다시 돌아온다.


 자우바 F1 팀과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알파 로메오가 다년 간의 기술 및 상업 분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29일 공식 발표된 이번 계약에 따라 자우바는 내년부터 팀 공식 명칭이 ‘Alfa Romeo Sauber F1 Team’으로 변경된다.


 자우바와 알파 로메오 간의 파트너십 계약은 자우바와 페라리 간의 관계 강화 일환에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페라리는 현재 자우바의 엔진 공급자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 산하 브랜드 중 하나인 알파 로메오가 자우바의 타이틀 스폰서가 될 뿐만 아니라, 페라리 엔진도 알파 로메오 브랜드를 달아서 공급한다.

 

 1950년과 1951년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의 첫 두 시즌에 우승을 거뒀던 알파 로메오는 F1 역사에서도 무척 중요한 이름이다. 이들은 1985년을 마지막으로 F1을 떠났다.


 자우바는 아직 2018년 드라이버 라인업을 정하지 않았다. 둘 중 하나의 시트에 올해 F2 챔피언에 등극한 샤를 르클레르가 앉게 될 것이란 전망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 샤를 르클레르는 페라리 주니어다. 남은 하나의 시트를 놓고서는 현재 팀 오너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마커스 에릭슨과 또 다른 페라리 주니어 안토니오 지오비나치가 경쟁 중인 상황이다.


 이번 알파 로메오와의 파트너십 체결이 자우바의 2018년 드라이버 라인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