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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7차전 터키 GP 레이스 - 해밀턴 시즌 첫 우승

사진_AFP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7차전 터키 GP에서 루이스 해밀턴과 젠슨 버튼이 나란히 1위와 2위로 피니쉬했다.

 3전 연속 폴 포지션을 획득했지만 폴-투-윈을 획득하는 데에는 실패한 레드불의 마크 웨버는 전혀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해 3위로 피니쉬 라인을 밟았으며, 세바스찬 베텔은 통한의 리타이어를 마셨다.

 레이스 초반 선두 그룹은 레드불의 마크 웨버,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 멕라렌의 젠슨 버튼 순으로 형성되었다. 14랩에서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은 선두로 달리고 있던 레드불의 마크 웨버를 0.2초 차이로 압박해갔고, 마크 웨버가 16랩에서 피트인하면서 해밀턴도 같이 피트로 향했다.

 이 피트스톱 과정에서 해밀턴이 세바스찬 베텔 뒤로 코스 복귀해 레드불이 1-2태세를 쌓았다.
이때까지 피트인하지 않았던 젠슨 버튼이 18랩에 피트스톱을 마치고 선두 그룹에 참가하면서 레드불과 멕라렌 4명의 드라이버들이 짝을 지어 나란히 코스를 달렸다.

 한방울 한방울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터키 GP 레이스 35랩에서 4위 젠슨 버튼과 5위 메르세데스GP의 미하엘 슈마허 차이가 무려 30.7초나 벌어졌다.

 운명의 41랩을 돌던 세바스찬 베텔은 차츰 마크 웨버와의 차이를 좁혀나갔다.
턴11을 지나 턴12를 향하던 세바스찬 베텔은 마크 웨버 안쪽으로 파고 들었고, 베텔의 자리를 쉽게 허용하지 않은 마크 웨버 타이어에 충돌하는 최악의 결과로 베텔은 리타이어, 마크 웨버는 가까스로 3위로 대열에 복귀했다. 

 

 





















 


 이것으로 터키 GP 선두는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에게 넘어갔으며 젠슨 버튼은 2위가 됐다.
마크 웨버는 하는 수 없이 피트인해 43랩에서 타이어와 노우즈 콘을 교환, 베텔의 리타이어 덕분에 큰 텀이 있었던 메르세데스GP의 미하엘 슈마허는 4위, 니코 로스버그는 5위로 뛰어올랐다.

 48랩에서는 멕라렌 머신끼리 순위 경쟁이 벌어졌다.
최종 코너에서 젠슨 버튼이 해밀턴을 추월, 해밀턴이 턴1에서 젠슨 버튼을 다시 추월해 선두는 해밀턴에게 되돌아갔고 레드불의 불운이 멕라렌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이렇게 종료된 레이스는 루이스 해밀턴에게 이번 시즌 첫 우승을 선사했다.
이어 젠슨 버튼이 2위, 레드불의 마크 웨버가 3위를 차지했으며, 4위부터는 메르세데스GP의 미하엘 슈마허와 니코 로스버그, 르노의 로버트 쿠비카,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 페르난도 알론소, 포스인디아의 에이드리안 수틸, 자우바의 카무이 코바야시 순으로 포인트가 돌아갔다. 최속 랩은 르노의 비탈리 페트로프가 새긴 1분 29초 165에 돌아갔다.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캐나다 GP는 2주 후 6월 11일 금요일 한국시간으로 23시부터 프리주행으로 시작된다.




















2010 FIA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7차전 터키 GP 최종 드라이버/팀 포인트

순위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 포인트
1 마크 웨버 93 1 멕라렌 172
2 젠슨 버튼 88 2 레드불 171
3 루이스 해밀턴 84 3 페라리 146
4 페르난도 알론소 79 4

메르세데스GP

100
5 세바스찬 베텔 78 5 르노 73
6 로버트 쿠비카 67 6 포스인디아 32
7 펠리페 마사 67 7 윌리암스 8
8 니코 로스버그 66 8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 4
9 미하엘 슈마허 34 9 BMW 자우바 1
10 에이드리안 수틸 22 10 로터스 0
11 비탄토니오 리우치 10 11 HRT 0
12 루벤스 바리첼로 7 12 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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