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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GP 1, 2차 프리 프랙티스 종료 뒤 루이스 해밀턴이 자신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페라리가 아닌 레드불을 지목했다.
영국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는 US GP의 첫 두 공식 세션에서 모두 가장 빠른 원-랩 페이스를 나타냈다. 특히 쭉 드라이했던 2차 프랙티스에서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핸들링 이슈로 단 8바퀴 밖에 달리지 못한 가운데,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이 해밀턴의 페이스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다.
둘의 개인 최고 기록은 0.4초 차이가 났다. 이것은 결코 적은 차이가 아니지만, 레이스 상황을 가정하고 연료를 가득 싣고 달렸을 때에는 레드불이 메르세데스보다 빨라보였다.
루이스 해밀턴도 그렇게 생각한다. “지금 가장 빨라 보이는 건 레드불 같습니다. 정직하게 말하면 저희는 롱 런을 그렇게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가 있었고, 그래서 반쯤하다 멈춰야했습니다. 그래도 조금 할 수는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면 저희는 레드불과 상당히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하루였고 차에 만족합니다. 차의 균형면에서 좋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좋은 주말의 첫 출발입니다.”
페라리는 토요일 진행되는 3차 프리 프랙티스에 앞서서 세바스찬 베텔의 섀시를 새로 교체하는 것을 결정했다.
금요일 오후에 롱-런에 돌입하고 얼마 뒤 베텔은 핸들링에 이상을 느끼고 곧 다시 차고로 돌아왔었다. 팀은 즉각 차의 앞쪽이 “젤리” 같다고 말한 베텔의 표현이 무엇 때문에 나오게 되었는지를 조사하는 작업에 착수했으나, 결국에는 그 원인을 찾지 못했다.
페라리는 남은 주말에도 베텔이 같은 불편함을 느끼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아예 섀시를 새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힘든 오후였습니다.” 베텔은 2차 프랙티스 종료 뒤 이렇게 말했다.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차가 빠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유일하게 한 번 울트라소프트로 제대로 된 랩을 달렸습니다.”
“확실히 그들이 저희보다 훨씬 좋은 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키미가 약간 달려주었기 때문에 정보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별로 달리지 못한 건 사실이고, 그래서 내일 리듬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차가 빨라서 큰 걱정은 없습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