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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외신 “가슬리 오스틴 안가고 일본 간다.”



 피에르 가슬리가 F1의 다음 경기 US GP에 출전하지 않고 슈퍼 포뮬러 타이틀 결정전에 참가한다고 ‘모터스포트(Motorsport)’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2016 GP2 챔피언 피에르 가슬리는 F1의 지난 두 경기 말레이시아 GP와 일본 GP에서 다닐 크비야트를 대신해 토로 로소의 머신을 몰았었다. 그리고 지난주 토로 로소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US GP부터 카를로스 사인스가 르노에서 뛰는 것이 결정되었으며 대신에 다닐 크비야트가 팀으로 돌아와 가슬리와 함께 US GP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레드불 레이싱 고문 헬무트 마르코는 가슬리의 US GP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토로 로소의 성명 가운데 관련 내용이 잘못 들어갔다고 나중에 팩트를 바로 잡았다.


 이번 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토로 로소 팀 보스 프란츠 토스트는 2018년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하기 전에 US GP에 피에르 가슬리가 아닌 다른 드라이버를 출전시켜 평가를 실시하길 원하고 있다.


 토스트가 레이스에서 달리는 모습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새로운 인물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가슬리가 US GP와 일정이 충돌하는 일본의 슈퍼 포뮬러 타이틀 결정전에 참가하는 문제는 이미 결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세 프랑스인의 슈퍼 포뮬러 팀은 토로 로소의 내년 새로운 F1 엔진 파트너 혼다 엔진을 쓰는 ‘팀 뮤겐(Team Mugen)’이다. 현재 그곳의 챔피언십에서 가슬리에 불과 0.5점 앞서 있는 챔피언십 선두는 도요타 엔진을 쓰는 팀에 소속되어있다.


 “가슬리가 오스틴에서 토로 로소와 레이스를 한다고 믿습니다.” 혼다 모터스포츠 보스 마사시 야마모토는 지난주 일본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만약 오스틴에서 가슬리를 대신해 달릴 적임자가 있다면, 슈퍼 포뮬러에 참가한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희는 가슬리가 슈퍼 포뮬러에 출전하도록 강요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가슬리는 현재까지 토로 로소의 2018년 시트 중 하나를 확보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인물이다. 비록 US GP는 건너 뛰지만, 그 뒤에 열리는 F1의 시즌 마지막 세 경기에서 그는 다시 토로 로소의 머신을 몰게 되며 내년에 정식으로 F1에 풀-타임 데뷔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