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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페레즈와 오콘에 이제 ‘자유 경쟁’ 없다.


 세르지오 페레즈와 에스테반 오콘은 더 이상 자유롭게 레이스할 수 없다. 포스인디아의 오트마르 세프나우어가 이같이 밝혔다. 



 일요일 벨기에 GP 결선 레이스에서 페레즈와 오콘 두 포스인디아 드라이버는 오 루즈 언덕으로 향하는 전력 질주 구간에서 서로 충돌했다. 왼쪽 편에서 달리는 페레즈와 우측 벽 사이에 오콘이 끼이면서, 오콘의 프론트 윙이 페레즈의 우측 뒤 타이어에 충돌한 사고였다.


2017 벨기에 GP: 페레즈 vs 오콘 충돌 영상

https://goo.gl/15HvC1


 두 포스인디아 드라이버는 앞서 바쿠에서도 크게 충돌했었다. 그때 팀은 두 드라이버 모두에게 책임이 있으며 앞으로도 두 사람은 자유롭게 레이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벨기에 GP에서 팀의 생각은 달라졌다.


 “저도 여러분이 TV를 통해 본 것 밖에는 보지 못했지만, 그것은 세르지오가 에스테반을 벽으로 몰아붙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포스인디아 팀 COO 오트마르 세프나우어는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에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그들은 다시는 그런 상황을 맞닥뜨리지 않을 겁니다.”


 “지금까지 저희는 그들에게 레이스를 맡겼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들이 팀에 유익한 일을 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그럴 수 없습니다.”


 “저희는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만약 이런 일이 또 일어나면, 만약 바쿠에서와 같은 사고가 또 일어나면 앞으로는 피트월에서 레이스를 지시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만약 저희가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4위에 그냥 머물러있겠다고 한다면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틀림없이 저희에게 포인트에서 큰 손해입니다.” 결국 이번 경기에서 페레즈는 레이스 후반에 리타이어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