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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폭스바겐이 만든 꿈의 캠핑카 - 2017 Volkswagen California XXL concept



 폭스바겐 캘리포니아가 비록 외모는 다소 기형적이지만, 창의적인 공간 설계로 두 자녀를 둔 한 가족이 무리없이 지낼 수 있는 내부 공간을 갖춘 궁극의 캠퍼 밴이 됐다.


 8월 26일 유럽에서 개막하는 캐러밴 모터쇼에서 폭스바겐이 ‘캘리포니아 XXL’을 초연한다.


 이 차는 폭스바겐의 상용밴인 신형 ‘크래프터(Crafter)’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외형은 조금 기형적으로 변형되었지만, 내부 공간은 전혀 다른 의미에서 놀라움을 자아낸다.




 차량 내부에는 허리를 곧게 펴고 쓸 수 있는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그리고 여러 대의 냉장고가 설치되어있다. 물론 침대도 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이층 침대가 있는데, 캘리포니아 XXL은 천장이 거대한 파노라믹 루프로 이루어져 있어 밤하늘 별을 감상하다 곤히 잠에 빠져들 수 있다.


 이층 침대는 쓰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된다. 이층 침대를 쓸 일이 없는 낮이 되면 파노라믹 루프를 통해 들어온 자연 채광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차체 뒤편에 넓은 침대가 또 하나 있다. 최대 2미터 길이에 폭은 1.7미터이며, 아래에 인체공학적인 스프링이 설치되어있고 난방과 통풍 기능 또한 갖추어져 있다.




 놀랍게도 화장실과 샤워실도 있다. 확장형 구조로 제작되어 나름 넓다. 또 디지털 프로젝터로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는데, 이때 확장형 샤워실의 흰 벽을 이용하게 된다.


 차량 내부 ‘거실’ 공간에 설치되어있는 테이블은 떼어다, 슬라이딩 도어를 열고 키친 유닛에 달면 야외 피크닉 테이블이 된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 테일게이트 안쪽에 이동식 캠핑 의자 두 개가 준비되어있다.


 캘리포니아 XXL에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1.8kg.m를 발휘하는 유로6 터보 디젤 엔진과 함께, 진흙길이나 거친 비포장 도로에서 운행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4모션’ AWD 시스템이 달려있다.


 두 자녀가 편안하게 잠을 자거나 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차체 뒤편을 확장하면서, 차체 전장이 6,238mm로 연장됐고 높이는 ‘크래프터 슈퍼 하이 루프’ 모델보다 102mm 높은 2.9미터가 됐다.


 폭스바겐 캘리포니아 XXL은 아직 컨셉트 카다. 양산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이지만, 현재 거기에 대해 폭스바겐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다.






사진=폭스바겐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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