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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로스버그, 보타스 기용에 “깊은 인상 받았다.”



 니코 로스버그가 발테리 보타스를 ‘완벽한 드라이버’로 표현했다.


 로스버그는 지난해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하고 불과 1주일이 안 돼 은퇴를 선언하고 F1을 떠났다. 그의 갑작스런 은퇴 선언으로 메르세데스는 해밀턴과 함께 타이틀 방어전에 나설 드라이버를 서둘러 찾지 않으면 안 됐다.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를 통해 로스버그는 자신의 결정이 궁극적으로 메르세데스에게 타격이 됐을 가능성을 시인했다. “그렇게까지 표현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떠남으로써 그들이 어려움을 겪은 건 사실입니다. 새 규정 시행으로 특히 더 그랬습니다.”


 실제로 메르세데스는 이번 시즌을 페라리보다 좋지 않게 출발했다. “페라리는 훨씬 일찍 새 차를 준비할 수 있었고 그것이 그들에게 어드밴티지가 됐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아주 아주 강합니다. 그들의 차를 보면, 디테일의 수준이 정말 놀랍습니다.”


 로스버그는 자신이 떠난 뒤 윌리암스와 계약이 있던 발테리 보타스를 기용한 메르세데스의 결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보타스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쩌면 정신적으로 완벽한 드라이버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롯이 자기자신에게만 집중하는 능력이 있고, 그것이 그를 일관성 있고 빠르게 만들어줍니다.”


 현재 타이틀 경쟁은 정확하게 세바스찬 베텔과 루이스 해밀턴의 일대일 구도가 아니다. 그들보다 딱 한 차례 레이스에서 덜 우승한 발테리 보타스가 3회 챔피언 팀 동료 해밀턴 바로 뒤에서 달리고 있다.


 “저는 전혀 아무렇지 않습니다.” 보타스는 베텔과 해밀턴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려있는 것에 전혀 섭섭함을 느끼지 않는다. “관심을 집중 받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제 일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