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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메르세데스GP "F1 이익 위해 항소 안해"


사진_메르세데스GP


 미하엘 슈마허에게 과해진 패널티에 불복하며 항소 입장을 밝혔던 메르세데스GP가 한걸음 물러났다.

 48시간 안에 입장을 밝혀야 하는 FIA 규정에 따라 패널티가 부과되고 나서 1시간 이내에 항소 의지를 표명했던 메르세데스GP는 18일, 대다수의 F1 팀들은 물론 FIA도 당시 미하엘 슈마허가 오버테이크를 시도한 이유가 혼란스러운 규정에 있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F1의 이익을 고려해 항소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르세데스GP는 여전히 결과에 불만족을 느끼고 있지만, 다음 번 스포팅 워킹 그룹 회의에서 이번에 문제가 된 세이프티 카 관련 규정을 논의하는데 FIA의 동의를 얻어내고, 자신들의 입장을 FIA로부터 인정받은 데 일부 만족하고 있다.

 또한, 현역 시절 타이틀을 두고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모나코 GP에서 드라이버와 스튜어드로써 슈마허와 재회한 1996년 F1 월드 챔피언 데이먼 힐은 레이스 종료 이후 사적인 감정에 치우쳐 패널티를 줬다는 비난성 메일을 받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사실 자신의 견해가 규정을 집행하는 입장보다 드라이버의 입장에 가까워 FIA 스튜어드로 지목되었을 때부터 껄끄러워했던 데이먼 힐은 다만 패널티 재정에 대해서는 당당함을 나타내고 있으며, 미하엘 슈마허는 "데이먼을 잘 알지만 그는 좋은 사람이다"며 모나코에서 내린 데이먼 힐의 판단을 존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