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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호너 “맥스는 좌절 통해 ‘인격 형성’ 중이다.”



 맥스 페르스타펜이 최근 잇따른 좌절을 경험하며 “인격 형성”을 이루고 있다고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주장했다.


 19세 벨기에계 네덜란드인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은 가장 최근에 열린 F1 경기 캐나다 GP에서 1개 코너를 돌기도 전에 5위에서 2위로 단숨에 세 계단을 뛰어올라, 오랜만의 시상대 입상을 기대하게 만드는 좋은 레이스를 초반에 펼쳤다. 그러나 RB13의 배터리에 갑자기 문제가 생기면서, 힘차게 시작됐던 그의 레이스는 10랩 무렵 무기력하게 막이 내렸다.


 팀 동료 다니엘 리카르도는 최근 세 경기에서 연속해서 3위를 차지하고 잇따라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맥스의 경우 시즌 2차전 경기 중국 GP에서 한 차례 시상대에 오른 뒤 다섯 경기에서 무려 세 차례나 리타이어했고, 급기야 몬트리올에서 그는 이런 상황이 “지긋지긋하다.”고 푸념했다.


 그러나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현재 그가 트랙에서 발휘하고 있는 퍼포먼스를 증거로, 이러한 잇단 시련을 딛고 일어서는 방법을 그 스스로 배우고 있다고 믿는다.


 “이것은 인격 형성의 과정입니다. 그는 이것을 힘 있게 극복할 것입니다.” ‘ESPN’은 크리스찬 호너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그의 드라이빙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두 세 경기의 퍼포먼스를 보면 크게 성장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순위에 있었기 때문에 그가 실망한 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그는 지금 정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차의 퍼포먼스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라고 하는 큰 그림을 보면 그는 다시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세이프티 카 상황 뒤) 재출발 때 선두를 다퉜습니다. 비록 그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가 돼버렸지만, 아직 남은 시즌은 깁니다. 앞으로 있을 레이스에서 그의 시간이 있을 겁니다.”


 호너는 또, 몬트리올을 떠나기 전 현재의 상황에 불만을 표시한 페르스타펜의 반응을 두고선, “차에서 막 내려 감정적이 됐을 것”이라며 이해를 나타냈다.


 “하지만 차분하게 보면, 예선에서도 그랬지만 그는 훨씬 강해졌습니다. 메르세데스와 두 페라리 앞에서 강한 모습으로 2위를 달렸습니다. 그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때로는 우리의 통제를 벗어난 일이 생길 때가 있고, 캐나다가 바로 그랬습니다. 그도 퍼포먼스와 신뢰성을 확실히 하기 위해 팀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