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7 F1] “반도른은 주니어 시절 드라이빙 스타일 버려야”


 멕라렌 팀 보스 에릭 불리에는 스토펠 반도른이 주니어 싱글 시터 시리즈에서 터득한 성공한 드라이빙 스타일로 차를 몰고 있는 것이 지금 F1에서는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고 느낀다.



 25세 벨기에인 스토펠 반도른은 포뮬러 4, 포뮬러 르노 2.0, GP2에서 잇따라 타이틀을 획득하고, 올해 2009년 챔피언 젠슨 버튼을 밀어내고 멕라렌 F1 팀의 풀 타임 시트를 입수했다. 


 하지만 초반 다섯 경기에서 한 차례도 예선 첫 번째 세션 Q1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등, 현재 그는 2회 챔피언 팀 동료 페르난도 알론소에 비해 고전하고 있다.


 포뮬러 원과 달리, 지금까지 반도른이 경험한 주니어 싱글 시터 시리즈에서는 모두가 같은 섀시를 사용한다. 에릭 불리에는 반도른이 현재 겪고 있는 부진이 그러한 주니어 시리즈에서 사용해 성공한 드라이빙 스타일에 너무 얽매어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모두가 같은 차를 모는 그런 카테고리에서 오게 되면, 차에 맞춰 자신의 드라이빙 스타일을 다시 개발해야합니다.” ‘모터스포트(Motorsport)’는 불리에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포뮬러 원은 다릅니다. 매 주말마다 저희는 새 프론트 윙, 새 바디워크, 새 리어 윙, 새 플로어를 투입합니다. 그래서 차의 균형이 크게 달라집니다.” “주니어 커리어에 있을 때는 한 가지 방법으로 차를 몰라는 얘길 들었다면, 포뮬러 원에서는 더 유연한 자세를 가져야합니다. 거기엔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는 그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팀도 섀시와 셋업을 그가 가진 본연의 드라이빙 스타일에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드라이버가 기본적으로 본연의 스타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도 거기서 벗어나 다르게 차를 몰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멕라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