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쉽은 시즌 첫 세 경기 가운데 두 경기에서 우승을 거둔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선도하고 있지만, 버니 에클레스톤은 올해도 메르세데스 드라이버가 타이틀을 획득한다고 전망한다.
|
F1의 오너가 바뀌면서 실권을 내려놓고 명예 회장으로 물러난 버니 에클레스톤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으로부터 현재 베텔이 페라리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 받고 이렇게 답했다.
“그는 충격에서 벗어나 더 편안해졌습니다.” “페라리로 갔을 때 그는 곧바로 월드 챔피언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에클레스톤은 베텔과 보드 게임의 일종인 백개먼(backgammon)을 종종 함께 즐기는 사이지만, 올해 페라리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타이틀을 손에 넣고 베텔은 또 F1의 새로운 5회 챔피언에 등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루이스가 월드 챔피언이 될 겁니다.”
“베텔이 그렇게 되면 기쁠 것 같습니다. 그는 제 좋은 친구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상황이 바뀔 겁니다.”
“해밀턴에게는 엄청난 재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더 편안해지고 즐기는 듯 보입니다. 근래에 그는 항상 팀이 자신을 서포트해주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옆에 있는 다른 드라이버가 독일 팀에 있는 독일인이었으니까요.”
“물론 터무니없는 얘깁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의심이 사라졌고, 그러면서 압박이 감소했습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