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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2차전 중국 GP 예선 – 해밀턴 6경기 연속 폴! 베텔 이번에도 2위


 루이스 해밀턴이 여섯 경기 연속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확보했다.



 포뮬러 원 2017 시즌 2차전 경기 중국 GP의 예선에서 메르세데스의 영국인 3회 챔피언이 1위를,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0.19초 차로 2위를 거뒀고,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와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이 각각 3위와 4위를 거뒀다.


 이번 주 유일한 드라이 세션이었던 3차 프리 프랙티스(이하 FP3)가 종료되고 불과 두 시간 뒤 예선이 실시됐다. FP3에서는 페라리가 1-2를, 메르세데스가 3-4를 했다. 거기서 가장 빨랐던 건 개막전 호주 GP 우승자인 세바스찬 베텔이었으며, 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에 0.3초, 루이스 해밀턴에 0.5초 페이스가 앞섰다.


 그렇다면 지난 5년 간 이곳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폴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메르세데스에게 페라리가 이번에 패배를 안길 수 있을까?





 총 10명의 드라이버가 순위를 경쟁한 예선 마지막 세션 Q3에서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플라잉 랩에 나선 건 루이스 해밀턴이었다. Q1과 Q2에서 모두 페라리에게 리드 당했던 그는 첫 시도를 1분 31초 902로 마쳤다. 이번 주 첫 1분 31초대 랩이었다.


 그 뒤 메르세데스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가 0.363초 차 2위 기록으로 피니쉬 라인에 들어왔고, 2004년 미하엘 슈마허가 페라리 머신으로 이곳에서 새긴 랩 레코드 1분 32초 238을 Q2에서 깼던 키미 라이코넨(페라리)은 Q3 첫 랩을 보타스 뒤 3위로 마쳤다. 베텔(페라리)은 첫 섹터에서는 해밀턴보다 빨랐지만 결정적으로 피니쉬 라인은 0.184초 느린 기록으로 통과해, 톱4가 해밀턴, 베텔, 보타스, 라이코넨이 순이 됐다.


 이후 마지막 두 번째 어택도 해밀턴이 먼저 시작했고, 거기서 자신의 종전 베스트 랩을 0.224초 더 단축하는데 성공해 1분 31초 678이라는 안정권으로 달아났다.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가 전속력으로 그 기록을 쫓았지만 0.187초가 부족했다. 페라리에서 키미 라이코넨은 끝내 1분 31초대 진입에 실패한 반면, 팀 동료 세바스찬 베텔은 보타스보다 0.001초 빠른 1분 31초 864를 기록, 비록 폴 포지션 입수에는 실패했지만 호주 GP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스타팅 그리드 맨 앞자리 중 하나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1위부터 4위까지의 예선 결과는 호주 GP 1위부터 4위까지의 예선 결과와도 동일하다.


 그리고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가 윌리암스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를 누르고 5위 그리드를 확보, 르노 드라이버 니코 훌켄버그가 7위,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가 8위를 했고, 토로 로소 드라이버 다닐 크비야트 9위, 윌리암스 드라이버 랜스 스트롤이 이번 예선을 10위로 마쳤다.





 맥스 페르스타펜은 내일 결선 레이스를 19위에서 출발한다. 엔진의 소프트웨어에서 이상이 생겨 몇 차례나 엔진 모드가 오작동하는 바람에 Q1에서 탈락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에도 파스칼 베어라인을 대신해 자우바 차량을 몰고 있는 안토니오 지오비나치가 Q1 종반 마지막 코너에서 미끄러져 크게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 사고로 인해 마지막으로 전력 질주 중이던 몇몇 드라이버가 예선 결과에 영향을 받았으며, 지오비나치의 경우 현재 메디컬 체크를 받고 있다.


 23세 이탈리아인의 예선 결과는 15위다. 멕라렌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른의 예선 결과는 지오비나치 뒤 16위이며, 페르난도 알론소는 13위다.


 한편, 루이스 해밀턴의 이번 폴은 개인 통산 63번째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