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페라리 “우린 F1 엔진으로 하이퍼카 안 만든다.”


 페라리가 자신들에게는 F1 엔진이 탑재된 하이퍼카 개발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주 제네바 모터쇼에서 페라리 최고 기술 책임자 Michael Leiters는 메르세데스-벤츠가 AMG 창립 50주년에 맞춰 개발을 추진 중인 하이퍼카 ‘프로젝트 원’에 대항하는 모델이 현재 이탈리아 공장에서 개발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개발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F1 엔진을 로드카에 넣는 건 저희가 이미 F50으로 해봤습니다. 저는 그것이 제대로 될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호주 매체 ‘모터링(Motoring)’을 비롯한 외신은 Leiters의 발언을 이같이 전했다.


 “F1 엔진은 16,000rpm에서 달립니다. 16,000rpm인 차를 도로 위에서 어떻게 다루죠? 못합니다. 그러면 회전수를 낮춰야하는데, 만약 16,000rpm이 아니라면 여러분은 어디까지가 F1 엔진인지 되물어야 할 겁니다.”


 “실제 F1 엔진을 쓰는 대신, 저는 F1 카에서 영감을 얻은 개념과 혁신 기술로 슈퍼카를 만드는 게 더 낫다고 확신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젝트 원’에는 최대회전수 11,000rpm의 1.6 터보 엔진이 전기모터 한쌍과 함께 탑재된다.


 AMG 보스 토비아스 뫼어스(Tobias Moers)는 이번 주 외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1,000마력급의 파워를 갖는 ‘프로젝트 원’에 탑재되는 엔진은 레이스 카의 엔진처럼 50,000km마다 전면적으로 손봐야한다고 밝혔다.


 총 275대가 제작되는 ‘프로젝트 원’은 올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토비아스 뫼어스에 따르면 차량 가격은 227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28억원에 이른다.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