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세계 최초 무인 레이스 카 ‘로보카’ 최종형 공개


 로보레이스가 세계 최초 ‘드라이버-레스’ 전기 레이스 카 ‘로보카(Robocar)’를 공개했다.



 작년 4월에 공개된 컨셉트 디자인을 상당부분 유지한 최종 형태의 ‘로보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베일을 벗었다.


 로보레이스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 중인 산업계에 소프트웨어 경쟁의 장을 마련하고, 그를 통한 끊임없는 기술 발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로보레이스에 참가하는 팀들은 모두 동일한 로보카를 이용하게 되며, 오직 소프트웨어로만 경쟁한다.


 사람이 탑승해 차량을 직접 조종하는 대신에 로보카는 5개의 라이다, 2개의 레이더, 18개의 초음파 센서, 2개의 광학 속도 센서, 그리고 6개의 AI 카메라로 정보를 수집하고, 이것을 인공지능 두뇌인 ‘NVIDIA DRIVE PX 2’가 처리한다.


 로보카의 대담하고 걸출한 디자인은 다니엘 사이먼(Daniel Simon)의 작품이다. 트론, 오블리비언 등의 할리우드 공상과학 블록버스터 영화에 등장하는 미래 운송수단들을 그려낸 컨셉트 디자이너인 그는 과거 HRT F1 팀의 레이싱 리버리를 만들기도 했었다.


 카본 파이버 소재를 적극 사용해 차량 무게는 975kg에 불과하다. 차체 길이는 4.8미터에 폭은 2미터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4개의 전기모터가 각각 300kW씩의 출력을 발휘하며, 차량의 최고속도는 320km/h도 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로보레이스의 첫 경기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궁극적으로 그들은 포뮬러 E의 서포트 레이스로써 10개 팀이 참가하고 20대의 로보카들이 트랙에서 경쟁을 펼치는 날이 오길 바라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적어도 두 대의 로보카가 트랙을 달릴 예정이다.


사진=로보레이스

글=offerkiss@gmail.com


01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