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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메르세데스, 2017년 신차 ‘W08’ 공개


 포뮬러 원의 현 월드 챔피언 팀 메르세데스 F1 팀이 2017년 신차 ‘W08’을 공개했다.



 하루 전 포스인디아가 2017년 신차를 공개했던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이번에는 메르세데스가 새 싱글 시터 ‘W08’을 공개했다. 아직 동계 테스트 일정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자우바처럼 ‘filming day’를 통해서 3회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W08’을 먼저 트랙 데뷔시켰다.


 올해 챔피언쉽 4연패에 도전할 메르세데스의 신차는 작년처럼 코끝이 매끈하다. 매우 다행스런 일이다. 컬러링에 거의 변화가 없고 자우바, 르노, 포스인디아의 신차와 달리 엔진 커버 뒤에 커다란 ‘샤크핀’이 달려있지 않아 2016년 차량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2016년형과 공유되는 부품은 17%에 불과하며, 또한 자세히 보면 무척 흥미롭고 파격적인 새로운 시도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사이드 포드 주변이 매우 복잡하게 설계됐다. 올해 F1에서는 기본적으로 바지 보드의 크기가 커졌는데, 메르세데스는 그 점을 이용해 약간의 기하학적 형태를 띠는 특이한 바지 보드를 고안해냈다. 그 위에는 메기 수염처럼 생긴 의문의 곡선형 물체가 달려있다. 또, 터닝 베인, 수직 베인, 울룩불룩한 사이드 포드, 유난히 널찍해 보이는 플로어 등등 그 역할과 효과에 관해 궁금증을 자아내는 요소들이 즐비하다.





 올해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 두 드라이버가 몰게 되는 메르세데스 신차의 정식 이름은 ‘W08 EQ Power+’다. 그중 ‘EQ’는 2016 파리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발표한 전기차 전용 서브 브랜드의 이름이다.


 현재 출시 준비 중인 페이스리프트 S-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EQ Power’라는 이름이 붙게 되며, 향후 메르세데스-AMG의 모든 고성능 하이브리드 차들에는 F1 레이스 카처럼 ‘EQ Power+’가 붙는다.


사진=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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