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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WRC] 2차전 랠리 스웨덴 - 18년 만에 WRC 복귀한 도요타, 라트발라와 우승


 2008, 2012,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로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랠리 스웨덴에서 우승했다.



 핀란드인에게 이것은 커리어 17번째 우승이다. 지난해 소속 팀이었던 폭스바겐이 WRC 철수를 결정하면서 자칫 WRC 커리어가 끊길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했었던 그에게 특히 이번은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뜻깊은 우승이다.


 라트발라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도요타에게는 18년 만에 WRC에 복귀해 단 두 경기 만에 거둔 값진 우승이다.



스테이지16~ 17 하이라이트 영상


 전날 선두를 달리던 티에리 누빌(현대)이 리타이어한 이후 라트발라는 M-스포트 포드 드라이버 오트 타낙에게 불과 3.8초 차이로 추격을 당했었다.


 하지만 SS16, SS17, SS18 세 개의 스페셜 스테이지만을 달린 랠리 스웨덴 마지막 날 일요일, 에스토니아인 포드 피에스타 드라이버 오트 타낙이 차량의 핸들링 불만족에 시달리고 타낙의 팀 동료 세바스찬 오지에가 일요일 첫 스테이지 첫 코너에서 스핀해 30초 이상 기록을 허비한 동안 라트발라는 눈과 얼음으로 덮인 세 스테이지에서 모두 우승을 거두고, 그들보다 29초 이상 좋은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당당히 두 발을 내딛었다.


 보너스 챔피언쉽 포인트가 걸린 마지막 파워 스테이지에서도 우승한 라트발라는 이제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 4회 챔피언 전 폭스바겐 팀 동료 세바스찬 오지에보다 4점 많은 점수로 1위를 달린다.



랠리 스웨덴 하이라이트 영상


 M-스포트는 비록 이번에는 우승을 놓쳤지만, 개막전 랠리 몬테카를로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더블 포디엄을 장식하면서 매뉴팩처러 챔피언쉽에서 도요타에 20점 앞선 1위가 됐다.


 현대에서는 다니 소르도가 가장 좋은 순위로 4위를 거뒀고, 헤이든 패든이 7위, 전날 리타이어했지만 ‘랠리2’ 규정을 통해 일요일 다시 경기에 참가한 티에리 누빌은 파워 스테이지에서 3위를 거둬 보너스 챔피언쉽 포인트 3점을 입수했다. 경기 성적은 13위다.


일요일 종합 기록

1. J. M. Latvala / M. Anttila (Toyota Yaris WRC) 2:36:03.6

2. O. Tanak / M. Jarveoja (Ford Fiesta WRC) +29.2

3. S. Ogier J. / Ingrassia (Ford Fiesta WRC) +59.5

4. D. Sordo / M. Martí (Hyundai i20 Coupe WRC) +2:11.5

5. C. Breen / P. Nagle (Citroën C3 WRC) +2:51.2

6. E. Evans / D. Barritt ( Ford Fiesta WRC +5:26.6)

7. H. Paddon / J. Kennard (Hyundai i20 Coupe WRC) +5:31.2

8. S. Lefebvre / G. Moreau (Citroën C3 WRC) +7:14.7

9. P. Tidemand / J. Andersson (Škoda Fabia R5) +9:11.1

10. T. Suninen / M. Markkula (Ford Fiesta R5) +10:02.9

...

13. T. Neuville / N. Gilsoul (Hyundai i20 Coupe WRC) +11:31.5


사진=WRC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