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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메르세데스 2007년부터 ‘파워 유닛’ 개발했다.



 메르세데스의 연이은 챔피언쉽 우승은 전혀 놀라운 것이 아니다. 루카 디 몬테제몰로 전 페라리 회장이 이같이 주장했다.

 

 몬테제몰로가 이와 같은 말을 한 이유는 2014년 처음 F1에 도입된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을 메르세데스가 얼마나 오래 전부터 개발해왔었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니키 라우다가 최근 제게 메르세데스는 2007년부터 작업을 시작했었다고 실토했습니다.” 몬테제몰로 전 페라리 회장은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에 이렇게 말했다.


 “(새 엔진 규정에 관한) 협상이 이루어질 때 그들이 그토록 완강했던 게 바로 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F1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페라리만 가지고 있는 특권인 ‘거부권’을 발동해 ‘파워 유닛’ 시대에 돌입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았던 건 실수라고 몬테제몰로는 인정했다. “제 실수입니다. 네,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술적 진보를 반대하는 위치에 페라리를 둘 수 없었습니다. 제 페라리를 그러한 것을 두려워하는 페라리로 만들 순 없었습니다.” /사진=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