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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매니지먼트 교체는 F1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최근 5년 포뮬러 원의 더딘 성장이 리버티 미디어가 매니지먼트를 교체한 이유다. F1의 새 CEO 체이스 캐리(Chase Carey)가 이같이 밝혔다.


 이번 주 F1 인수 절차를 완료한 리버티 미디어는 곧바로 버니 에클레스톤을 CEO 자리에서 물렸다. 그리고 이미 F1 회장에 임명되어있던 21세기 폭스 부회장 체이스 캐리를 새 CEO에 배치, 전 메르세데스 팀 보스 로스 브라운과 전 ESPN 임원 숀 브래치스를 각각 스포츠와 상업 부문 매니징 디렉터로 임명했다.


 “오늘날에 이 스포츠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조직을 편성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체이스 캐리는 버니 에클레스톤 혼자서 모든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은 지금 시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저희는 특히 지난 4, 5년 동안 F1이 비즈니스와 스포츠면에서 성장이 없었다고 느꼈습니다.” “이 스포츠는 무척 훌륭하게 발전했습니다. 드라이버들은 아이코닉 스타들이고, 차는 파워와 기술력이 결합되어 사람들을 강렬하게 매료시킵니다.”


 “하지만 우리는 트랙 위 스포츠를 개선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로스(브라운)가 이 스포츠의 구조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그는 이 스포츠를 올바른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리버티 미디어는 미국 내 F1의 인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미국에서 개최되는 이벤트 수를 늘리고, 또한 디지털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제 명예 회장이 된 버니 에클레스톤은 더 이상 실질적 권한을 갖지 않지만, 체이스 캐리는 지난 수십년 동안 F1을 9조원대 매각 가치의 스포츠로 키워낸 버니 에클레스톤에게 진심어린 존경을 표하며, “독보적인 통찰력을 가진 그의 조언은 가치를 매길 수 없을 것”이라며 자문가의 역할로써 앞으로도 F1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