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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Dakar] 스테이지4 - 푸조가 계속해서 리드, 하지만 이제는 데프레의 손에

사진/다카르, 레드불, 각팀, 미쉐린



 “죽음의 랠리”라는 별명을 가진 다카르 랠리에서는 눈 깜짝 할 새에 상황이 크게 급변한다. 이날이 바로 그랬다. 또 한 명의 유력한 우승 후보자가 리타이어 위기에 내몰리는 큰 사고를 당하고, 종합 선두도 교체됐다.


 볼리비아(Bolivia)를 향해 사구를 통과하고 고산병을 이겨내면서 질주한 416km 길이의 2017 다카르 랠리 네 번째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푸조가 다시 한 번 스테이지 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번 스테이지 우승자는 시릴 데프레(No.307 푸조)다.


 첫 네 스테이지에서 나온 새로운 세 번째 스테이지 우승자인 시릴 데프레를 제외한 나머지 푸조 드라이버들은 이날 크게 고전했다.




 

 종합 선두에서 출발해 초반에 좋은 페이스를 나타냈던 세바스찬 롭(No.309 푸조)은 엔진 트러블을 겪고 길까지 헤매면서 20분 이상 기록이 지체됐고, 디펜딩 챔피언 스테판 피터한셀(No.300 푸조)도 내비게이션과 사투를 벌이고 파손된 타이어를 교체하느라 정차하면서 지체됐다.


 그러나 차량이 크게 전복돼 급기야 협곡 아래로 추락까지 한 카를로스 사인스(No.304 푸조)에게 일어난 일에 비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매우 큰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들은 다행히 부상을 면했지만, 이 사고로 차량이 심각하게 파손돼 사인스는 리타이어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사인스 사고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dH_RzDV3Qko


 2휠 바이크로 다섯 차례 다카르에서 챔피언에 등극했었으나 4륜 차로는 이번에 처음으로 스테이지 우승을 거둔 시릴 데프레가 이제 “죽음의 랠리”를 새롭게 선도한다. 종합 2위는 푸조 팀 동료 스테판 피터한셀로 데프레와는 4분 8초의 기록 차가 난다. 그리고 전 WRC 드라이버 미코 히르보넨(No.303 미니)이 데프레에 5분 4초차 종합 3위, 또 다른 푸조 드라이버 세바스찬 롭이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


 셋째 날 뒷바퀴를 잃는 큰 충돌 사고를 당했던 2회 다카르 챔피언 나세르 알-아티야는 이날 스테이지를 출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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