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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올-뉴 엔진 개발 선택한 르노 “이것은 장기적인 선택”

사진/르노



 2017 시즌을 앞두고 엔진 개발에 “매우 공격적인” 새로운 어프로치를 취하는 것을 결정한 르노가 그 첫 결실이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인정했다.


 F1에 ‘파워 유닛’이 도입된 첫 해였던 2014년에 르노는 심각한 신뢰성 및 성능 부족에 시달렸었다. 올해 그들은 괄목적인 진전을 이루는데 성공했고 르노의 유일한 엔진 고객인 레드불은 그 엔진으로 두 차례 레이스 우승까지도 거뒀다. 그러나 2017 새 시즌을 앞두고 르노는 현재 기본 개념에서부터 엔진을 완전히 새로 개발하고 있다.


 내년에 올-뉴 컨셉의 엔진을 도입하기로 한 결정에 리스크가 없는지 물었다. “솔직히 저희는 이 문제를 놓고 장시간 토론을 가졌었습니다.” 르노 F1 매니징 디렉터 시릴 아비테보울은 ‘모터스포트(Motorsport)’에 이렇게 말했다. “내년에 차의 나머지 부분이 전부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진 것을 그대로 두고 섀시에 집중하는 더욱 보수적인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았고, 매우 공격적인 노선을 선택했습니다.”


 “2018년이나 2020년에 우리가 원하는 것처럼 톱 팀의 반열에 오르려면 시간적 여유가 없고, 우리는 리스크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새 엔진의 컨셉에서 주안점이 되는 것은 신뢰성입니다. 그것은 퍼포먼스에 있어서는 비약적인 발전이 없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지금 이 새로운 컨셉에서 신뢰성을 확실히 하고자하는 이유는 이것이 향후 3년, 4년 퍼포먼스를 개발하는데 완벽한 플랫폼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틀림없이 이것은 엄청나게 많은 개발 잠재력을 가진 엔진이며, 이 선택은 시즌 초반을 위해 내려진 것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내려진 결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