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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법인 CEO 실적 부진으로 해고

사진/현대차



 현대차 미국법인 CEO 데이브 주코브스키(Dave Zuchowski)가 판매 목표 달성 실패를 이유로 해고 조치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21일, 데이브 주코브스키 CEO가 회사를 떠나게 되었으며 그의 업무를 당분간 제리 플래너리가 맡게 된다고 밝혔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가 밝히지 않은 이같은 결정의 구체적 배경에는 실적 부진이 있다고 한다.


 현대차는 과거 10년 동안 북미시장에서 큰 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고속 성장에 기회가 되었던 고유가 상황이 반전된 지금 그러한 동력은 사라졌다.


 현대차는 비록 2015년에 76만 1,710대로 최다 판매를 기록했지만, 그것은 2014년으로부터 단 5%가 상승한 것일 뿐이었다. 두자릿수를 기록했던 2010년과 2011년과 비교하면 확실히 초라한 성적이다.


 2007년 마쯔다에서 현대차로 건너와 북미 판매 보스를 맡았으며 2014년 처음 CEO에 임명되었던 주코브스키의 후임에는 앞으로 달라진 시장 상황에 맞게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정착과 2020년까지 북미시장에 총 14종의 새로운 친환경 대체 연료 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매끄럽게 진두지휘해나갈 인물이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