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멕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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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알론소가 자신의 2017년 메르세데스 이적 소문을 부인했다.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지난주 금요일 갑작스레 은퇴를 발표한 니코 로스버그가 남긴 2017년 시트에 관심을 갖고 연락을 해온 드라이버가 전체에 80%에 이른다며, 연락이 없었던 드라이버는 자신의 번호가 없는 키미 라이코넨과 다닐 크비야트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매체는 내년에도 멕라렌과 계약이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계약서상의 특수 조항을 빌미로 전격적으로 메르세데스로 이적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약 제가 니키 라우다나 토토 울프였다면, 제 첫 번째 선택은 페르난도 알론소일 겁니다.” 전 멕라렌 팀 매니저 조 라미레즈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Marca)’에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독일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을 통해 알론소와 해밀턴이 멕라렌에서 서로 충돌했던 2007년의 일에 대한 염려를 나타냈다. “그것은 멕라렌에서 일어난 일이었지만, (당시 엔진 서플라이어였던) 메르세데스와도 무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컨스트럭터 월드 챔피언쉽에서 타이틀을 방어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도 배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메르세데스 팀 회장 니키 라우다는 이미 계약이 있는 톱 드라이버라도 라이벌 팀에서 깔끔하게 빼내올 수 있다고 자신한다.
“많은 계약에 깨알 같은 조건들이 있고, 성적에 관한 조항들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우리에게 관심을 갖는 드라이버들의 계약에서 그러한 조항을 찾는 일입니다.”
지난 주말 일본에서 개최된 혼다 이벤트에 참석했던 페르난도 알론소는 메르세데스 이적 소문에 관해서 질문 받고 다시 한 번 멕라렌-혼다에 대한 헌신을 주장했다. “이들과 함께 한다는 건 명예로운 일입니다.” “모든 일본 팬들에게 이렇게 말하죠. 내년에 다시 만납시다.”
같은 소문을 받고 있는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도 “키미와 나는 계약이 있고, 따라서 이 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관련 가능성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