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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세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타이틀은 이제 내것 - 2017 NIO EP9

사진/NIO



 포뮬러 원이 그랬듯, 이제 일렉트릭 싱글시터 시리즈 포뮬러 E의 기술력이 서서히 로드카 산업으로 넘어오고 있다.


 ‘NIO EP9’은 현재 포뮬러 E에 출전 중인 중국의 스타트-업 NextEV가 서브 브랜드 ‘NIO’를 통해서 선보인 일렉트릭 슈퍼카로, 그들은 ‘EP9’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임을 당당히 주장한다. 


 NIO에 따르면, 실제로 ‘EP9’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노르트슐라이페 코스를 7분 5초 12라는 기록으로 주파했다고 한다. 전기차 중에서 가장 빠른 건 말할 것도 없고, 7분 8초대 기록을 보유한 ‘닛산 GT-R 니스모’보다도 빠른 것이라고.





 ‘NIO EP9’은 순수 전기차다. 영국 옥스퍼드셔에 엔지니어링 팀을 두고 많은 부분에서 브리티쉬 엔지니어링의 힘을 빌렸으며 NextEV가 포뮬러 E에 출전하며 습득한 기술력을 그것과 조합했다. 네 개의 독립된 기어박스가 네 기의 전기모터를 개별적으로 커버해, ‘리막 컨셉트 원’처럼 “풀-타임” 토크 벡터링 기능을 구현했다.


 섀시는 카본 파이버 소재로 제작되었지만 체중이 1,735kg이나 나가는데, 그 중 635kg이 배터리 무게다.


 네 개의 바퀴에서 발생되는 도합 1,360ps(1,341hp)의 힘으로 0-200km/h 가속을 단 7.1초에, 0-100km/h 가속은 2.7초만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313km. 스피드를 자제한다면, 최대 427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NIO EP9’은 방대한 다운포스를 일으키는 고차원의 공기역학적 차체 디자인을 또 하나의 자랑으로 여긴다. 전 포드/벤틀리 익스테리어 디자인 치프 데이비드 힐튼(David Hilton)을 수석 디자인 디렉터로 둔 NIO에 따르면, ‘EP9’에서 발생되는 다운포스의 크기는 무려 F1 레이싱 카의 두 배 수준이라고 한다.


 이 차의 가격 정보나 판매 정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차량 한 대를 제작하는데 120만 달러(약 14억원) 가까운 비용이 들며, 현재 6대가 제작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들이 ‘EP9’을 제작한 진짜 목적은 한 대 한 대를 팔아서 돈을 벌려는 것이 아니라, 내년 하반기에 중국시장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프리미엄 세단형의 전기차에 대한 주목을 모으고 NIO 브랜드를 알리기 위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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