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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WRC] 시즌 최종전 랠리 호주에서 폭스바겐 1-2 달성, 우승은 미켈슨

사진/폭스바겐



 2016 WRC 시즌 마지막 경기 랠리 호주에서 폭스바겐이 1-2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WRC에서 철수하는 것을 결정한 폭스바겐에게 마지막이 될 이 우승은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장식했다.


 미켈슨은 같은 폭스바겐 팀의 월드 챔피언 팀 동료 세바스찬 오지에의 맹공을 이겨내고 개인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오지에에게도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그것은 마지막 날 오전 그가 스핀에 빠지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랠리 마지막 날을 앞두고 미켈슨과 오지에의 기록 차는 단 2초에 불과했다. 그리고 이날 가장 길었던 31.9km 길이의 SS20 스테이지에서 둘의 차이는 0.3초까지도 좁혀졌다. 그러나 이 스테이지를 통과하던 도중 오지에가 스핀에 빠져 모래 먼지 속에 갇히면서 랠리 종료까지 단 세 스테이지만을 남겨두고 둘의 간격은 22초 너머로 크게 벌어졌으며, 결국 마지막에 두 사람은 14.9초라는 기록 차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아쉽게도 미켈슨은 이번 우승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 끝내 2위 자리를 탈환하는데는 실패했다. 이번 랠리 호주에서 3위를 차지하고 미켈슨, 오지에와 함께 시상대에 오른 현대 모터스포츠의 티에리 누빌이 이번 시즌 챔피언쉽을 2위로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번 우승은 폭스바겐에게 52경기에 출전해 43번째로 거둔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