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 CAR

‘골프’가 진화했다. 새 엔진, 디지털 계기판, 제스처 컨트롤 - 2017 Volkswagen Golf

사진/폭스바겐



 10일, 폭스바겐이 7세대 ‘골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골프’는 기존 1.4리터 엔진을 떼어내고 그곳에 새 1.5리터 엔진을 탑재했으며, 뉴 제너레이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몇 가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끌어다 담았다.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새롭게 터보 엔진을 받은 ‘포르쉐 991’이 ‘991.2’라고 불리듯, 이번에 공개된 신형 ‘골프’는 내부적으로 “Mk7.5”라고 불린다.


 외관 디자인의 변화는 제한적이다. 프론트 범퍼가 변경되었고 새 할로겐 헤드라이트와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었으며, 제논 헤드라이트가 사라지고 새롭게 풀 LED 헤드라이트가 옵션으로 추가됐다. 그리고 이제 모든 ‘골프’의 튼실한 엉덩이에 기본적으로 LED 테일라이트가 달린다.


 외관처럼 실내도 실속 있게 진화됐다. 최근 아우디에서 출시되고 있는 신차들처럼 신형 ‘골프’에도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달렸다. 폭스바겐은 이것을 “Active Info Display”라고 부르는데, 신형 ‘골프’에서 이것은 선택사양이다. 그리고 폭스바겐에서는 최초로 터치와 음성 명령이 모두 가능하며 소형차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제스처 컨트롤 기능을 지원하는 뉴 제너레이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채용되었다. 


 그와 함께 디스플레이는 새롭게 디자인되고 화면 크기는 더 커졌다. 기본 화면 크기가 5인치에서 6.5인치로 커지면서 해상도는 400x240 픽셀에서 800x480 픽셀로 두 배 향상됐다. 6.5인치 화면은 8.0인치로, 최고급 사양의 화면 크기는 기존 8.0인치에서 9.2인치로 커졌다.


 한편 ‘골프’의 오너들도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신형 ‘골프’를 통해 폭스바겐은 ‘1.5 TSI Evo’ 엔진을 최초로 시장에 선보인다. 이 새 터보 직분사 엔진에는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 ‘액티브 실린더 매니지먼트(ACT)’ 또한 적용되어있으며, 이것은 “리얼-월드” 운행 환경에서 최대 1리터의 연비 개선 효과를 약속한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150ps(148hp), 1,500rpm에서부터 발생되는 최대토크는 25.5kg-m(250Nm)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골프 GTI’는 이제 10ps 상승한 230ps(227hp)를 최고출력으로 발휘한다. ‘퍼포먼스(Performance)’ 버전에서 신형 ‘골프 GTI’는 그보다 강력한 최고출력 245ps(241hp)를 발휘한다.


 그리고 이번 페이스리프트로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물러나고, 그 자리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대신한다.



 

 아울러 신형 ‘골프’에는 새로운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여럿 채용되었다. 차선 유지 보조와 차간거리 제어 기술을 결합해 구현한 반자율주행 기술 ‘Traffic Jam Assist’가 지독한 도로 정체 상황에서 운전자의 피로도를 크게 덜어주며, ‘City Emergency Braking’이 갑작스레 도로를 건너는 보행자를 감지해 충돌을 미연에 방지해준다. 소형차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Trailer Assist’도 이번에 도입됐다. 이것은 까다로운 트레일러 후진 때 운전대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Mk7.5’로 진화한 신형 ‘골프’의 유럽시장 기본 판매가격은 변동 없다.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383940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