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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아이슬랜드 화산 폭발로 스페인 GP 영향 받나?


사진_sutton


 버니 에클레스톤이 아이슬랜드 화산 폭발로 인한 영향이 스페인 GP 취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부정했다.

 중국 GP 일정은 이틀 전에 종료되었지만 F1 팬들은 물론이고 드라이버를 포함한 F1 관계자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유럽 상공을 뒤덮은 화산재가 항공편을 가로 막은 덕분에(?) 팀의 본거지나 집이 있는 유럽으로
날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드불 드라이브 마크 웨버는 두바이와 로마를 거치고 다시 프랑스를 경유해 영국으로 날아갔다.
인맥이 두툼한 미하엘 슈마허는 버니 에클레스톤의 전용기를 탈 예정이지만 아직 출발은 하지 못했다. 펠리페 마사와 페르난도 알론소는 페라리의 전세기를 타고 날아갔지만 어디로 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알론소의 절친한 친구 로버트 쿠비카는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랠리 이벤트에
출전하기 위해 페라리 전세기를 얻어 탔다.

 멕라렌의 전세기는 21일에 중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이렇듯 아이슬랜드 화산 폭발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든 F1은 3주 간의 휴식 뒤에 찾아오는 유럽 라운드 개막전인 스페인 GP를 준비하고 있어야 하지만, F1 머신이 포함된 기자재들은 모두
중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버니 에클레스톤 역시 전용기가 도착하긴 했지만 중국을 떠나지는
못하고 있다.
에클레스톤은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 GP는 절대 취소되지 않습니다. 물론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두들 제각기 방법을 찾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겁니다."라며 인터뷰했다. 하지만 중국 패독에서는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하는 방법까지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