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ilverstone Au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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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아우디 카브리올레’ 한 대가 자동차 경매에 등장했다.
아우디 80의 오픈 톱 모델 ‘아우디 카브리올레’는 1990년대 초에 소위 잘 나간다는 유럽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대표적 자동차다. 이번에 영국에서 열리는 한 경매에 출품되는 틸 그린(teal green) 컬러의 ‘아우디 카브리엘로’는 바로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소유했던 차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에 선정된 바 있으며 많은 영국인들이 사랑한 다이애나 비가 실제로 시내를 돌아다닐 때 애용했던 차량으로, 현재까지 남아있는 많은 사진 기록들이 그러한 사실을 증명한다.
2.3리터 배기량의 5기통 엔진이 탑재된 이 차의 주행거리는 3만 km 이상에 불과하며, 출시된 지 22년이 넘은 차임에도 불구하고 파치먼트 가죽 실내와 크림 카펫은 마치 갓 출고된 차의 그것처럼 깔끔하다. 심지어 번호판마저 다이애나 비가 소유했던 당시와 동일하다.
이 차의 평가액은 5만~ 6만 파운드(약 7,000~ 8,3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