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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4차전 중국 GP 레이스 - 젠슨 버튼 시즌 2승!

사진_로이터/dpa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4차전 중국 GP에서 젠슨 버튼이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루이스 해밀턴이 2위로 골인해 멕라렌이 1-2 피니쉬를 장식했다.

 사전에 예보 되었듯 어김없이 비가 내린 중국 GP 결승 레이스에서는 무수하게 벌어진 코스아웃 퍼레이드에도 젠슨 버튼이 안정적인 주행으로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1, 2그리드에서 발한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과 마크 웨버는 스타트에서부터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에게 밀려 1위 포지션을 손쉽게 허용했다.

 레이스가 시작된지 얼마지나지 않아, 턴6에서 포스인디아의 비탄토니오 리우치가 스핀하는 바람에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의 세바스찬 부에미와 자우바의 카무이 코바야시가 충돌에 휘감겼고, 시즌 4번째 리타이어를 장식하게 된 카무이 코바야시를 포함해 리우치와 부에미 3명 모두 리타이어했다.















 사고의 여파로 세이프티 카가 들어온 그 시각, 페르난도 알론소에게 플라잉 스타트(부정 출발)를 이유로 드라이브--스루 패널티가 부과됐다. 4랩부터 재개된 레이스는 피트인하지 않은 메르세데스GP의 니코 로스버그를 선두로 멕라렌의 젠슨 버튼, 르노의 로버트 쿠비카로 선두권이 형성되었다.

 자우바의 페드로 데 라 로사가 9랩에서 갑자기 흰 연기를 뿜으며 정차했다.
이로써 자우바는 이번 레이스에서도 2대 머신 모두 차고 신세를 지게 되었고, 젠슨 버튼에 4초 5 차이로 선두를 달리던 메르세데스GP의 니코 로스버그는 19랩에서 코스아웃을 범하는 실수로 멕라렌의 젠슨 버튼에게 선두를 빼앗겼다.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과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은 21랩, 좁은 피트 입구에서 지션 다툼을 벌이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다행히 사고 없이 해밀턴이 먼저 피트인했지만 곧이어 2대가 거의 동시에 피트레인을 타고 코스 복귀하면서 스튜어드는 결국 둘의 위험한 행동을 심의 대상에 올렸다.



 












 


 포스인디아의 에이드리안 수틸을 추월해 6위로 포지션을 올린 페르난도 알론소로 하여금 새롭게 정렬된 상위 포지션은 31랩에서 젠슨 버튼을 시작으로 로스버그, 해밀턴, 쿠비카, 페트로프, 알론소, 베텔, 수틸, 슈마허, 마사, 웨버 순으로 이어졌다.

 젠슨 버튼과 로스버그가 피트인한 덕분에 39랩에서 해밀턴은 2위로 올라섰지만 젠슨 버튼까지 추월하진 못했다. 한편 4위 페르난도 알론소는 그 시각 1분 50초대 랩 타임을 새겼지만 6위로 고전하고 있던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의 페이스는 1분 54초 대로 떨어졌고, 레이스는 그렇게 종료되었다.

 젠슨 버튼이 먼저 체커기를 받고 루이스 해밀턴이 두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멕라렌은 쾌거의 1-2 피니쉬를 달성했다. 하지만 해밀턴은 피트인 과정에서 벌인 위험한 주행으로 심의 대상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기뻐하기에는 아직 조심스럽다.

 한편 3위는 메르세데스GP의 니코 로스버그가 차지해 2경기 연속 포디엄을 장식, 페르난도 알론소는 4위, 르노의 로버트 쿠비카가 5위, 쿠비카의 팀 메이트 비탈리 페트로프가 7위로 들어와 자신의 최초 F1 포인트를 획득했고, 고전한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은 6위, 마크 웨버는 8위,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와 메르세데스GP의 미하엘 슈마허는 각각 9위와 10위로 포인트 범위 내에 들어왔다.

 최속 랩 타임은 루이스 해밀턴이 13랩에 새긴 1분 42초 061에 돌아갔다.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5차전 스페인 GP는 3주 간의 휴식을 보내고 5월 7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
























2010 FIA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4차전 중국 GP 최종 드라이버/팀 포인트

순위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 포인트
1 젠슨 버튼 60 1 멕라렌 109
2 니코 로스버그 50 2 페라리 90
3 페르난도 알론소 49 3 레드불 73
4 루이스 해밀턴 49 4

메르세데스GP

60
5 세바스찬 베텔 45 5 르노 46
6 펠리페 마사 41 6 포스인디아 18
7 로버트 쿠비카 40 7 윌리암스 6
8 마크 웨버 28 8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 2
9 에이드리안 수틸 10 9 BMW 자우바 0
10 미하엘 슈마허 10 10 로터스 0
11 비탄토니오 리우치 8 11 HRT 0
12 비탈리 페트로프 6 12 버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