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시트로엥
|
현대 모터스포츠와 시트로엥 레이싱이 같은 5일, 월드 랠리 챔피언쉽 2017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 발표했다.
현대 모터스포츠는 비교적 미래가 불확실했던 팀의 리드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최종적으로 2018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로써 헤이든 패든(Hayden Paddon), 다니 소르도(Dani Sordo)까지 드라이버 3인 체제가 완성됐다.
올해 성적 부진을 겪었던 티에리 누빌은 그동안 도요타, 시트로엥과도 접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스포트(Autosport)’ 보도에 따르면, 계약 상황이 불확실해 누빌은 2017 시즌 테스트 프로그램에서도 제외돼왔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그는 앞으로 두 시즌 더 현대와 함께 하게 되었으며, 곧 테스트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트로엥 레이싱은 대폭 변경된 새 기술 규정 하에 치러지는 향후 두 시즌을 크리스 미케(Kris Meeke), 크레이그 브린(Craig Breen), 스테판 르페브르(Stephane Lefebvre) 세 명의 드라이버와 함께 한다. 그리고 2017 시즌 일부 이벤트에 아부다비 레이싱 회장 세이크 칼리드 알 카시미(Sheikh Khalid Al Qassimi)도 네 번째 ‘시트로엥 C3 WRC’ 차량을 몰고 출전한다.
올해 일부 경기에만 선별적으로 출전했던 시트로엥은 내년에 다시 풀 시즌 참전 체제로 전환한다. 시즌 초반에는 두 대의 ‘C3 WRC’만 투입되며, 세 번째 차량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크레이그 브린과 스테판 르페브르이 두 번째 ‘시트로엥 C3 WRC’ 차량을 교대로 몬다.
시트로엥 레이싱의 리드 드라이버 크리스 미케(37세 영국인)는 지난해 말에 새롭게 팀과 3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브린과 르페브르의 계약은 2018년 말에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