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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15일, 최종 양산형 버젼 제로-이미션 '플루언스 Z.E.'와 '캉구 익스프레스 Z.E.' 사진을 공개했다.
'캉구 익스프레스 Z.E.'와 함께 2011년에 시장 데뷔하는 르노의 EV C세그먼트 세단 '플루언스 Z.E.'는 작년 2009 프랑크푸르트 오토쇼를 통해 컨셉트 카로 볼 수 있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4.75미터 길이의 양산형 모델은 내연기관을 탑재한 '플루언스'보다 13cm 길어졌고, 청연한 이미지를 가져다주는 '에너지 블루' 페인트를 새롭게 칠해 친환경적 세단임을 강조했다.
95ps(70kW) 출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는 23kg-m(226Nm) 토크를 생성해낸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에는 대략 6~ 8시간 정도가 소비되지만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30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
그보다 손쉽고 빠른 충전을 위해 준비된 '퀵드롭(Quickdrop)' 시스템을 이용하면 오너가 직접 고무 장갑을 낄 필요 없이 자동화 시스템이 구비된 충전소에서 빈 배터리와 새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는 겨우 3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캉구 익스프레스'는 60ps(44kW) 출력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플루언스 Z.E.'와 동일한 토크를 발휘한다. 풀 충전된 배터리로 '캉구 익스프레스 Z.E.'는 최대 16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내연기관을 탑재한 '캉구 익스프레스'와 동일한 최대 650kg의 짐을 실을 수 있다.
'플루언스 Z.E.'와 '캉구 익스프레스 Z.E'는 각각 터키 부르사, 프랑스 모뵈주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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