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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경매 최고가 경신 - 1962 Shelby 260 Cobra "CSX 2000"

사진/RM 소더비



 ‘쉘비 코브라’가 경매 사상 최고가 미국 자동차에 등극했다.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열린 RM 소더비 경매에 가죽 시트가 너덜거리는 낡고 푸석해보이는 오픈카 한 대가 출품되어 무려 1,37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54억원이라는 경이적인 낙찰가를 받았다.


 1961년, 캐롤 쉘비의 제안을 받아들여 영국 자동차 회사 AC 카즈가 그와 함께 기존에 있던 오픈톱 스포츠 카 ‘AC 에이스’의 섀시에 고성능 V8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를 만들었고, 그렇게 지금 미국 스포츠 카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쉘비 코브라’가 탄생했다.


 원래 캐롤 쉘비는 이 차에 쉐보레 엔진을 넣길 원했다. 하지만 콜벳을 의식한 쉐보레가 그것을 거부해, 결과적으로는 포드의 4.2 V8 엔진이 탑재됐다. 그 4.2 V8 엔진이 최초로 실렸던 코브라의 프로토타입 섀시 이름은 ‘CSX 2000’. 이번에 경매에 출품된 바로 그 녀석이다.





 2012년 캐롤 쉘비가 사망하기 전까지 쭉 그에 의해 보관돼왔던 섀시 번호 ‘CSX 2000’ 차량이 결국 지난주 RM 소더비 경매에 등장했다. 그리고 거기서, 2012년에 1968년식 포드 GT40 걸프에 의해 새겨졌던 미국 자동차 경매 최고가 기록 1,100만 달러가 4년 만에 깨졌다.


 ‘쉘비 코브라’는 베이스 모델인 ‘AC 에이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지니고 있다. 1962년에 이루어진 가속력 테스트에서 ‘쉘비 코브라’는 0-60마일 가속에서 4.2초를 기록했으며, 최고속도로 153마일(246km/h)을 찍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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