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랜드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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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 로버 스포츠’의 엔트리 엔진이 V6에서 4기통 엔진으로 다운사이징됐다.
이번 주 랜드로버는 “인제니움(Ingenium)” 엔진이 탑재된 재규어-랜드로버의 최신 모델을 공개했다. 그 주인공은 ‘레인지 로버 스포츠’ 2017년형 모델이다.
‘재규어 XE’를 통해 맨 처음 상용화되었던 2.0 배기량의 “인제니움(Ingenium)” 4기통 디젤 엔진은 이미 랜드로버에서도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이보크’에 탑재되고 있다. 하지만 랜드로버의 풀-사이즈 SUV 모델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인지 로버 스포츠’에서 이 엔진은 출력으로 240ps(237hp), 토크로는 51kg-m(500Nm)를 발휘한다. 이전 엔트리 엔진이었던 3.0 V6 디젤과 비교해, 18ps 출력이 낮아졌고 토크는 10.2kg-m(100Nm) 낮아졌다. 하지만 연비로 10% 가량 개선된 6.2L/100km를 기록한다. 작고 가벼워진 엔진 덕분에 스티어링 답력과 주행 역동성 또한 개선됐다.
2017년형 ‘레인지 로버 스포츠’는 영국에서 5만 9,700파운드(약 8,600만원)부터 판매된다.
지난 주 공개됐던 2017년형 ‘레인지 로버’처럼, 이번에 공개된 2017년형 ‘레인지 로버 스포츠’에도 어드밴스드 토우 어시스트, 블라인드 스폿 어시스트 등의 신기술들이 채용되었으며, 이제 ‘InControl Remote Premium’이라는 옵션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에 남은 연료량이나 연비 데이터를 확인하거나, 차량 문을 잠그거나 풀고, 공조 장치 설정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