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6 F1] ‘헤일로’ 도입, 2018 시즌으로 연기되나

사진/AMuS



 콕핏 보호 솔루션 도입이 2017 시즌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이번 주 실버스톤에서 제기됐다.


 외부에 고스란히 노출된 드라이버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헤일로’ 장치는 지금은 ‘버전 2’로 업그레이드가 돼, 소재는 카본 파이버에서 티타늄으로 바뀌었고 구조는 앞쪽으로 더 연장됐다. 이 ‘헤일로 2’는 이번 주 금요일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의 인스톨레이션 랩 때 트랙 데뷔했다.


 “훌륭하지만은 않습니다.” 독일인 페라리 드라이버는 말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시야에 타격이 꽤 컸습니다.”


 수요일 실버스톤에서 열린 FIA와 F1 테크니컬 보스들 간 미팅 분위기도 회의적이었다고 독일 매체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T자형 충돌 사고가 일어났을 때 새로운 위험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페라리와 포스인디아로부터 제기되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에어로스크린’을 고안한 레드불의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여름 휴가 전에 전략 그룹 투표를 실시하자는 제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분위기에서는 그 투표에서 도입 연기라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는 전했다.


 이 독일 매체에 따르면, 현재 새로운 버전의 ‘헤일로 3’도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