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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10차전 영국 GP FP3 - 이번에도 해밀턴이 P1, 예선 대격돌을 예고

사진/Formula1.com



 시즌 10차전 영국 GP 3차 프리 프랙티스(이하 FP3) 역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가져갔다. 지난 두 해 영국 GP에서 우승했던 해밀턴은 이로써 3년 연속 모국 경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차량 고장으로 FP2를 달리지 못했던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스버그에게 이번 세션은 무척 중요했다. 그러나 현실은 가혹했다. 아침에 내린 비에 트랙이 젖어 초반 슬릭 타이어 주행을 할 수 없었으며, 후반에는 자우바 머신의 사고로 나온 적기에 17분간 아예 달리는 것이 불가능했다.


 초반, 비록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웨트 타이어가 필요로 됐다. 슬릭 타이어 주행이 가능해진 것은 20분 가량이 흐른 시점으로, 포스인디아에 이어 슬릭 타이어를 신고 트랙에 나온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가 맨 먼저 FP2 타임과 비교해 2초 정도 밖에 느리지 않는 랩을 달려내자, 페라리를 시작으로 나머지 팀들도 반응을 보였다.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1분 31초 234를 달려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에 0.097초차로 앞서있던 40분께, 자우바 드라이버 마커스 에릭슨이 인공잔디를 밟고 미끄러져 반대편 방벽에 강하게 충돌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와 함께 트랙에는 적기가 나왔고, 종료 5분 전이 돼서야 다시 달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마커스 에릭슨 사고 영상

http://www.formula1.com/en/video/2016/7/FP3__Ericsson_wrecks_his_Sauber_at_Stowe.html


 이 5분 안에 메르세데스 페어가 1분 30초대로 다시 한 번 기록을 단축하는데 성공, 해밀턴이 챔피언쉽 리더 팀 동료 로스버그보다 0.063초 빠른 1분 30초 904를 새겨 결국 FP1, FP2에 이어 FP3에서까지 자신의 이름을 헤드라인에 넣었다.


 실버스톤에서 강한 레드불이 이번에도 페라리를 밀어내고 3위와 4위를 달렸다. 다니엘 리카르도가 단 여섯 바퀴를 달려 해밀턴에 0.584초차, 맥스 페르스타펜이 해밀턴에 0.657초차 랩 타임을 베스트로 새겼으며, 또 다시 세션 마지막에 기어박스 이슈에 습격당한 세바스찬 베텔(페라리)이 1.145초차 5위를 달렸다.


 그리고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 6위(+1.832), 멕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소 7위(+1.850), 포스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 8위(+1.894),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 9위(+1.929),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스가 10위(+1.985)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