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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타이틀 위해 페라리로 이적할 수 있다. - 리카르도

사진/레드불



 그간 키미 라이코넨의 후임 페라리 드라이버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어온 인물 중 한 명인 다니엘 리카르도가 페라리 이적에 대한 관심을 인정했다.


 26세 호주인 레드불 드라이버는 현재 F1에서 가장 인정 받는 젊은 세대 드라이버다. 최근 몇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과 무관한 이유로 두 차례나 우승 기회를 놓쳐 깊은 상실감에 빠졌던 그는 내년 말에 현 소속 팀 레드불 레이싱과 계약이 끝난다. 페라리가 올해 말에 키미 라이코넨과 다시 한 번 계약을 연장하더라도 그것은 1년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당장 내년에 리카르도가 푸른 오버롤을 붉은 오버롤로 갈아입는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페라리의 위시 리스트 맨 위 어딘가에 계속해서 호주인의 이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들이 변화를 단행하면, 그들이 가진 리스트에 제가 올라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토스포트(Autosport)’에 다니엘 리카르도는 이렇게 말했다.


 “그들이 제게 분명하게 의사를 밝힌 적은 없습니다. ‘우리는 키미를 내보낼거야. 대신 널 원해. 네 지금 계약으로 가능해?’라는 식의 대화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들이 제게 관심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미디어가 아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정말입니다.”


 세바스찬 베텔은 과거 레드불 시절 팀 동료 마크 웨버와 관계가 무척 안 좋았다. 하지만 리카르도는 자신도 초반에는 베텔과 사이가 서먹했지만 나중에는 좋아졌다며, 베텔과 다시 한 팀이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그와 마크의 관계에 관해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팀 동료로써의 접근을 조심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실제로 좋은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시즌이 명백히 제게 더 좋게 흘러갔지만 그는 일체 변명을 하지 않았고, 제가 그를 이기면 그는 남자답게 악수를 청하며 ‘좋은 레이스였어.’ 말했습니다. 그는 좋은 팀 동료였습니다.”


 “저는 그가 마음에 듭니다. 그는 강한 상대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트에서 뛰어내려 그곳에서 그와 다시 맞선다면, 그러는 유일한 이유는 월드 타이틀을 다투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언젠가 저희가 다시 팀 동료가 된다면, 훌륭한 라이벌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