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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1’ 번호판 가격이 무려 58억원··· 아랍에미리트서 경매에 낙찰

사진/Emirates Auction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 숫자 ‘1’만 적힌 희귀 자동차 번호판이 현지 사업가에게 우리 돈으로 약 58억원에 낙찰됐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아부다비, 두바이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국가인 샤르자 정부 기관에 의해 경매에 올려진 숫자 ‘1’ 번호판을 쟁취하기 위해 1,300명 이상이 입찰에 참여했다. 그리고 거기서 한 사업가가 49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8억원에 해당 번호판을 최종적으로 손에 쥐었다.


 앞으로 이 번호판은 실제 운행되는 차량이 아닌 전시용 ‘파가니 후에이라(와이라)’ 고성능 슈퍼카 차량에 부착된다고 한다.


 ‘후에이라’의 판매가격은 통상 20억원에 육박한다. 그러니까, 번호판 하나에 최고속도 370km/h짜리 슈퍼카 두 대를 사고도 잔돈이 남는다는 얘기다. 낙찰자는 추후 다른 용도로 이 번호판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으나, 다시 경매에 내놓을 생각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경매에서는 그 외에도 60여종의 희귀 번호판이 경매에 붙여져 총 1,360만 달러(약 160억원)의 수익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러한 수익금은 자선 활동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