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arket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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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브랜드 10선에서 올해 폭스바겐의 이름이 사라졌다. 그 자리를 채운 것은 다름아닌 테슬라 모터스다.
브랜드 컨설팅 기업인 밀워드 브라운 그룹이 매년 발표하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개 브랜드에 올해 처음으로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모터스의 이름이 추가됐다.
테슬라의 추정 브랜드 가치를 밀워드 브라운은 44억 달러로 평가했다. 자동차 브랜드들 가운데서는 10위로, 마찬가지로 올해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독일 스포츠 카 제조사 포르쉐가 테슬라보다 조금 더 높은 평가를 받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와 포르쉐가 10위권에 진입하면서, 폭스바겐과 렉서스가 그 밖으로 사라졌다.
폭스바겐을 넘어뜨린 건 역시나 ‘디젤 게이트’다. 2015년에 93억 달러로 평가됐던 브랜드 가치가 그로 인해 올해 크게 하락해, 아예 등외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또, 아우디의 브랜드 가치도 지난해 101억 달러에서 올해 95억 달러로 하향됐는데, 이 역시 ‘디젤 게이트’에 여파를 받은 것이 주된 이유라고 한다.
BrandZ' 2016 자동차 브랜드 가치 평가 1위는 도요타다. 그리고 BMW가 2위, 메르세데스-벤츠가 3위이며, 그 다음은 혼다, 포드, 닛산, 아우디, 랜드로버, 포르쉐, 테슬라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