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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비앙키 가족이 F1 상대로 제소

사진/매너



 2014년 일본 GP 레이스 도중 발생한 사고로 미래가 촉망되는 25세 아들을 잃은 줄스 비앙키의 가족이 FIA와 FOM, 그리고 마루시아 F1 팀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들어갔다.


 2년 전, 당시 마루시아 드라이버였던 줄스 비앙키는 궂은 날씨 속에서 스즈카 레이스 트랙을 질주하다 어느 순간 통제력을 잃고, 다른 사고 차량을 수습하기 위해 트랙 안에 들어와있던 중장비 뒤를 강타하는 큰 사고를 당했다. 여기서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힘겨운 사투를 벌이던 비앙키는 끝내 지난해 7월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공식적인 사고 조사도 실시됐다. 하지만 거기서 나온 결론은 F1 측의 잘못은 없으며, 옐로우 플래그 상황에서 충분히 속도를 줄이지 않은 드라이버에게 1차적으로 잘못이 있다는 것이었다.


 목요일, 비앙키 가족의 변호를 맡은 법률 회사는 성명을 내고 비앙키에게 일어난 사고는 막을 수 있는 것이었다고 주장, “줄스를 비난한 FIA 패널의 결론에 비앙키 가족은 놀라고 괴로워하고 있다.”며, 영국에서 법적 조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줄스 비앙키의 아버지는 아들이 죽음에 이르게 된 ‘진실’을 알고 싶다며 “우리는 줄스를 위한 정의를 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