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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창립 70주년에 ‘S2000’ 후속 로드스터 출시

사진/caranddriver



 혼다가 ‘S2000’의 뒤를 잇는 새로운 스포츠 로드스터를 비밀리에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09년 단종된 인기 스포츠 로드스터 ‘혼다 S2000’이 처음 출시된 것은 혼다의 창립 50주년이었던 1998년의 일이었다. 지난해 혼다는 스마트 포포보다 작은 소형 미드쉽 로드스터 ‘S660’을 일본에서 출시해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S660’이 일본 뿐 아니라 다른 시장에서도 판매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밑바탕에 깔린 반응이었지만, 혼다 경영진들에게 여러 현실적인 난관들을 극복하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를 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눈치채는데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혼다에게는 다른 생각이 있었던 것일까?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 앤드 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그들이 새로운 스포츠 로드스터 모델을 출시하는 것으로 창립 70주년을 기념할 계획이라는 정보를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했다.


 “크기에 있어서는 마쯔다 MX-5 미아타와 비슷하지만, 혼다는 그보다 강력한 파워를 가진다.” 해당 소식통은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앞엔진+뒷바퀴굴림 플랫폼으로 개발되며, 혼다의 창립 70년인 2018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은 슈퍼카 NSX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일부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아, 미국 오하이오에 위치한 퍼포먼스 매뉴팩처링 센터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