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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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페르스타펜의 시트 교체가 그와 레드불을 오랜 “다년”의 관계로 묶어준다.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가 이렇게 밝혔다.
맥스 페르스타펜이 레드불로 승격하고 다닐 크비야트가 토로 로소로 강등될지 모른다는 소문은 애당초 존재했었다. 그러나 그 일이 이렇게 일찍 일어날 줄은 아무도 예상 못했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18세 네덜란드인에 대한 관심을 인정한 상황에서 서두르듯 이루어진 이번 시트 교체로,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페르스타펜의 가까운 미래에 관한 소문들에도 종지부가 찍힌다고 확신한다.
“그는 현재 포뮬러 원에서 가장 핫한 인물 중 한 명입니다.” 호너는 스페인에서 말했다. “그와 같은 능력과 재능을 뽐내는 드라이버에게 다른 팀들이 관심을 보이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저는 이번 일로 레드불 드라이버들이 드라이버 시장에서 제외된다고 생각합니다.”
시트 교체 이후 페르스타펜의 계약에 변화가 있는지 묻자 호너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네. 있습니다.”고 인정했다. “그는 앞으로 다년 간 이 팀에 헌신합니다.”
지금까지 토로 로소의 차고에는 항상 불같은 성격의 전 F1 드라이버 요스 페르스타펜이 상주해왔다. 그러나, 자신의 아들이 시니어 팀으로 승격하고 첫 그랑프리를 치르게 된 이번 주에 전 베네통/미나르디 드라이버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저도 모릅니다. 아버지가 어디있는지. 여기와서 저도 못 봤습니다.” ‘스피드 위크(Speed Week)’는 맥스 페르스타펜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아마 한 걸음 물러날 겁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