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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3차전 말레이시아 GP 레이스 - 레드불 1-2 피니쉬


사진_레드불/브릿지스톤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3차전 말레이시아 GP 결승 레이스에서 세바스찬 베텔이 우승하고 마크 웨버가 2위로 피니쉬해 레드불의 1-2 피니쉬로 막을 내렸다.

 전날 토요일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획득한 레드불의 마크 웨버가 일요일 스타팅 그리드 맨 첫번째 자리를 꾀찼고, 웨버의 진심어린 미소와 달리 쓴웃음을 지어보인 페라리와 멕라렌 4대 머신은 예선에서 날씨 예측에 실패해 뒤쪽 그리드에 자리했다. 메르세데스GP의 니코 로스버그와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은 마크 웨버와 함께 프론트-로우에 나란히했다.

 자우바의 페드로 데 라 로사는 엔진 트러블이 발생해 출발 할 수 없었다.
또 폭우가 내린 예선에서 웨트 타이어를 신을 수 밖에 없었던 상위 머신들에 대한 타이어 제한이 풀려, 이들 대부분이 소프트 타이어로 갈아 신고 그리드에 올랐다.















 레이스는 시작과 동시에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에게 선두 자리가 돌아갔다. 팀 메이트 마크 웨버는 2위, 니코 로스버그는 3위 포지션을 지켜냈고, 르노의 로버트 쿠비카는 멜버른에서의 기세를 이어 4위로 따라 붙었다.

 뒤쪽에서 출발한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과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 페르난도 알론소, 멕라렌의 젠슨 버튼은 나란히 13, 14, 15, 16위로 포지션을 올렸다.

 4랩에서 버진의 티모 글록과 로터스의 야노 트룰리 두 2009년 도요타 드라이버들이 충돌해 스핀했다. 9랩에서는 팀 메이트 페드로 데 라 로사와 같은 문제 때문인지 카무이 코바야시 엔진에서 연기가 솟아 올랐고 코바야시는 리타이어를 강요받았다.

 10랩, 6위로 달리고 있던 미하엘 마허가 서서히 속도를 줄이더니 결국 머신에서 내려 버렸다.
25랩에서 피트스톱한 마크 웨버는 타이어 교체 과정에서 지연받아 해밀턴 뒤 3위로 포지션을 떨어뜨렸고, 44랩에서는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가 멕라렌의 젠슨 버튼을 턴1에서 오버테이크해 7위로 뛰어 올랐다.

 
















 젠슨 버튼 뒤에서 달리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는 기어 변속 트러블로 의심되는 문제로 쉽게 포지션을 넘보지 못했다. 하지만 55랩에서 알론소는 추월을 시도했고, 턴1에서 젠슨 버튼 안쪽으로 파고 든 알론소는 감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전하더니 흰 연기를 토해내며 레이스 종료 1바퀴를 남겨놓고 레이스를 포기하고 말았다.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레이스 내내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내며 맨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드디어 3경기 만에 우승 트로피를 따낸 세바스찬 베텔에 이어 팀 메이트 마크 웨버가 2위로 피니쉬 라인을 밟아 레드불은 1-2피니쉬를 기록했고, 아직은 선두 경쟁과 멀어보이던 메르세데스GP는 니코 로스버그의 3위 입상으로 의미깊은 첫 포디엄을 밟았다.

 한편 4위를 기록한 르노의 로버트 쿠비카에 이어 포스인디아의 에이드리안 수틸,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 멕라렌의 젠슨 버튼,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의 하이메 알구에수아리, 윌리암스의 니코 훌켄버그 순으로 포인트를 획득했다.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4차전 중국 GP는 2주 후, 한국시간으로 16일 금요일 11시부터 시작된다.

 
















2010 FIA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3차전 페트로나스 말레이시아 GP 최종 드라이버/팀 포인트

순위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 포인트
1 펠리페 마사 39 1 페라리 76
2 페르난도 알론소 37 2 멕라렌 66
3 세바스찬 베텔 37 3 레드불 61
4 젠슨 버튼 35 4

메르세데스GP

44
5 니코 로스버그 35 5 르노 30
6 루이스 해밀턴 31 6 포스인디아 18
7 로버트 쿠비카 30 7 윌리암스 6
8 마크 웨버 24 8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 2
9 에이드리안 수틸 10 9 BMW 자우바 0
10 미하엘 슈마허 9 10 로터스 0
11 비탄토니오 리우치 8 11 HRT 0
12 루벤스 바리첼로 5 12 버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