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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메르세데스 소치 엔진 ‘OK’, 페라리는 기어박스 교체


사진/메르세데스



 소치에서 사용된 니코 로스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의 엔진이 향후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GP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예선 Q3를 앞두고 중국 GP에서와 동일한 파워 유닛 이슈에 휩싸였었다. 일요일 레이스에서는 또, 수압이 저하되는 문제가 그를 덮쳤다. 그리고 이날, 겉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레이스 우승한 니코 로스버그의 파워 유닛에도 이상이 있었다.


 “엔진이 회복 불가능한 정도의 큰 문제를 입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팀 회장 니키 라우다는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에 이렇게 밝혔다. “우리는 문제를 이해했고, 앞으로 다른 대책이 있을 것입니다.”


 페라리 팀 보스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는 러시아 GP 오프닝 랩에서 발생한 다닐 크비야트와의 충돌로 세바스찬 베텔 머신의 기어박스가 충격을 입었을 가능성에 염려를 안고 러시아를 떠났었는데, ‘스피드 위크(Speed​​ Week)’ 보도에 따르면, 마라넬로 공장에서 이루어진 정밀 조사에서 실제로 충격을 입은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비록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스페인에서 새 기어박스를 사용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한다.


 불가항력적 요인에 의해 레이스에서 리타이어했었던 베텔은 현재 패널티 없이 기어박스를 교체할 수 있는데, 페라리는 그 점을 적극 활용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GP에서 메르세데스는 큰 페이스 차이로 멀찍이 페라리를 따돌렸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소치는 특별한 케이스였다며, 큰 의미를 두지 말 것을 당부한다. “소치에서 우리의 리드가 컸던 건, 주로 서킷의 특성 탓이었다는 것이 우리의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