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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레드불, 스페인 GP 앞두고 페르스타펜 승격 전격 결정!


사진/레드불



 당장 다음 주말로 예정된 스페인 GP를 앞두고 레드불이 맥스 페르스타펜과 다닐 크비야트의 시트 교환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5일, 레드불 레이싱은 스페인 GP부터 맥스 페르스타펜이 레드불의 머신을 몰게 된다고 밝혔다. 그가 지금까지 몰아온 토로 로소 머신은 다닐 크비야트에게 돌아간다. 레드불과 토로 로소는 시니어 팀과 주니어 팀 관계. 즉, 이번 결정은 맥스는 승격되고, 크비야트는 강등된다는 뜻이다.


 다닐 크비야트는 모국 경기 러시아 GP에서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과 두 차례나 연속으로 충돌하는 논쟁적인 사고를 일으켰었다. 이 사고는 팀 동료 다니엘 리카르도의 레이스에도 큰 피해를 입혔고, 결과적으로 재기를 꿈꾸는 전 4연속 챔피언 팀에게 노-포인트 피니쉬라는 낙담스런 결과를 안겼다.


 레드불의 드라이버 프로그램 총 책임자인 헬무트 마르코가 러시아 GP 사고와 관련해 다닐 크비야트와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던 이번 주, 밀턴 케인스의 수뇌진은 라이벌 톱 팀에 전도유망한 18세 네덜란드인을 빼앗기지 않으려 2017년 시니어 팀 시트 중 하나를 그에게 제공할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보다 앞서나간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맥스는 자신이 단연 뛰어난 젊은 인재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토로 로소에서 지금까지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그에게 레드불 레이싱에서 드라이브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레드불 레이싱은 5일, 이렇게 밝혔다.


 “대니에게는 친숙한 팀인 토로 로소에서 자신의 기량을 되찾고, 자신의 잠재력을 나타낼 수 기회가 주어집니다.”


 페르스타펜은 이미 밀턴 케인스 공장을 들러 시트 맞춤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비야트는 중국 GP에서 3위를 거둬 시상대에 오른 지 불과 3주 만에 강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