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스턴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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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이 전 세계 150명의 고객에게만 판매되는 지금껏 가장 빠른 V8 밴티지 ‘밴티지 GT8’을 현지시간으로 15일 공개했다.
‘밴티지 GT8’은 포르쉐와 애스턴 마틴 간 ‘GT3’ 상표권 분쟁을 촉발시킨 ‘밴티지 GT12’에 이어지는 애스턴 마틴의 새로운 트랙-포커스 모델이다. V8 밴티지 GTE 레이스 카의 로드-고잉 버전으로 불러도 무방하다.
실제로 GTE 레이스 카에 많은 영향을 받은 ‘밴티지 GT8’은 4.7 V8 엔진에서 발생되는 446ps(440hp) 출력과 50kg-m(490Nm) 토크로 제로백을 4초 중반에 끊는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7단 자동을 사용한다.
적극적인 체중 감량을 통해, 기존 V8 밴티지에서 20마력 강력해진 파워가 더욱 극대화됐다. 전후 범퍼와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를 모두 카본 파이버로 만들었고, 버킷 시트와 도어 패널 제작에도 카본 파이버를 사용했다. 그리고 기본 장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더해, 옵션 리스트에 포함된 카본 파이버 루프, 폴리카보네이트 리어 윈도우, 티타늄 배기장치 등으로 최대 100kg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V12 밴티지를 기반으로 개발된 ‘GT12’와 비교해서는 55kg이 가볍다.
기본적인 편의를 위해 에어컨 시스템과 160W 오디오 시스템, 그리고 애스턴 마틴의 최신형 AMi II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제거하지 않았다. 그러나 ‘Aero Pack’ 옵션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킹-사이즈 리어 윙 등으로 더욱 스펙터클한 에어로 바디를 갖는다.
전x폭x고: 4,540x1,922x1,258mm
축거: 2,601mm
전후 트랙: 1,590mm, 1,626mm
중량: 1,510kg
엔진: 4,735cc V8
최고출력: 446ps(440hp)/7,300rpm
최대토크: 50kg-m(490Nm)/5,000rpm
‘애스턴 마틴 밴티지 GT8’의 판매가격은 기본 16만 5,000파운드(약 2억 7,000만원)로 책정됐다. 총 150대만 제작이 되는데, 보도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이 이미 주인이 정해진 상태다.
